대명화학그룹, 에어로케이항공 300억원에 인수

김우영 기자 2022. 8. 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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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화학그룹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항공을 300억원에 인수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명화학그룹의 PCB(인쇄회로기판) 계열사 디에이피는 총 300억원을 투자해 에어로케이홀딩스의 유상증자에 참여, 주식 225만5639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에어로케이홀딩스는 에어로케이항공 지분 100%를 보유한 지주사로 사실상 디에이피가 에어로케이항공을 인수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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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항공 여객기. /에어로케이항공 제공

대명화학그룹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항공을 300억원에 인수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명화학그룹의 PCB(인쇄회로기판) 계열사 디에이피는 총 300억원을 투자해 에어로케이홀딩스의 유상증자에 참여, 주식 225만5639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오는 2023년 7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새로 발행된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취득 후 디에피의 지분율은 64.04%까지 올라간다.

에어로케이홀딩스는 에어로케이항공 지분 100%를 보유한 지주사로 사실상 디에이피가 에어로케이항공을 인수하는 구조다. 디에이피는 2년 내 에어로케이홀딩스의 전환사채(CB) 200억원도 취득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2016년에 설립된 LCC다.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받아, 2021년 4월 청주~제주 노선에 취항했다. A320-200 여객기 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달 186번 운항해 총 3만2600여명을 수송했다.

디에이피는 에어로케이항공을 인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성장잠재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향후 에어로케이항공이 중국과 일본 등 국제선에 취항한다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대명화학그룹의 코웰패션이 지난해 로젠택배를 인수한 만큼, 항공 화물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다.

강병호 에어로케이항공 대표는 “에어로케이만의 브랜드 가치가 이번 투자 결정의 중요한 요인이었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동북아 최고의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올해 중 여객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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