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본부청사 주변에 '고위급용' 고급 건물 잇따라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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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본부청사 인근 3곳에 고급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이는 김정은 당 총비서나 고위간부들을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다.
본부청사와 관저 사이에 위치한 또 다른 건물은 리모델링 되고 있으며 아직 내부 등 일부 마무리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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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 노동당 본부청사 인근 3곳에 고급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이는 김정은 당 총비서나 고위간부들을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다.
38노스는 지난 1년 사이 구글어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먼저 본부청사에서 남쪽으로 188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역에 4개 건물의 골격이 완성됐으며 몇몇 작은 구조물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38노스는 부지 등을 감안할 때 이곳이 대규모 주거지 또는 연회·오락시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본부청사와 관저 사이에 위치한 또 다른 건물은 리모델링 되고 있으며 아직 내부 등 일부 마무리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38노스는 이 건축물은 외관이 화려한 것으로 보아 외국 귀빈들의 숙소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본부청사에서 약 99m 떨어진 숙소 옆 경비 및 지원 건물 단지에서도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38노스는 전했다. 38노스는 이 건물 단지에는 회의실과 김정은 당 총비서, 다른 핵심 엘리트들이 사용하는 컴퓨터 및 통신 인프라 일부가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38노스는 북한 창광산 구내에 작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9개의 고급 건물과 1개의 호위사령부 지원 건물이 건설됐다고 보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창광산 단지 남쪽에는 8채, 서남쪽에는 5채, 남쪽 중앙에는 3채의 고급주택들이 지어졌다. 또 단지 위쪽엔 화려하고 큰 고급 주택이 한 채 더 지어졌으며 향후 3~5개의 주거지가 추가로 건설될 수 있는 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주거지는 김 총비서의 부인 리설주 여사 일가나 측근인 현송월 당 부부장, 기타 최고위급 간부 등에게 주어질 수도 있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다만 이 같은 건축물은 모두 주거용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며 핵심 엘리트들을 위한 오락시설·연회장일 수도 있다고 38노스는 덧붙였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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