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신잔액 코픽스 연동대출 활성화"

박신영 2022. 8. 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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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한 신잔액 코픽스 대출 활성화를 유도해 소비자 금리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날 시작된 예대금리차 공시제도와 관련해 23일 "금리 상승기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한 신잔액 코픽스 대출 활성화를 유도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금리부담을 완화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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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금감원
금융당국이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한 신잔액 코픽스 대출 활성화를 유도해 소비자 금리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날 시작된 예대금리차 공시제도와 관련해 23일 "금리 상승기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한 신잔액 코픽스 대출 활성화를 유도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금리부담을 완화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코픽스란 8개 대형은행의 자금조달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로, 주택담보대출 등 은행권 주요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금리가 된다.

산출 방식에 따라 신규취급액 코픽스, 잔액 코픽스, 신잔액 코픽스로 나뉘어 매달 공시된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예·적금, 금융채 등 8개 항목의 신규취급액을 가중평균해 금리를 산출하는 반면, 신잔액 코픽스는 전월 말 8개 항목과 결제성자금의 월말 잔액을 가중평균해 금리를 산출한다.

금융당국은 금리상승기에는 신잔액 코픽스가 신규 코픽스보다 완만하게 상승해 평균 금리가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7월 기준 신잔액 코픽스는 연 1.62%로 신규 코픽스(2.90%) 대비 1.28%포인트 낮다.

한편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을 회피하는 영업행태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에 대해 당국은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이 높은 은행에서 평균 예대금리차가 높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은행별 특성이 충분히 설명될 수 있도록 신용점수별 예대금리차, 평균 신용점수 등도 함께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대금리차가 큰 은행에 불이익을 줄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예금 및 대출금리는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예금 및 대출금리 수준에 직접 개입할 수 없다"며 "다만 금리산정 업무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하므로, 은행권과 함께 진행중인 금리산정체계 개선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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