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킹달러·잭슨홀 경계감에 1.5%↓..780선 턱걸이

양지윤 2022. 8. 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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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감이 작동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오는 25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강력한 긴축 의지를 강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도 경계심리가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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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342원에 투자심리 위축
기관 나홀로 '팔자'..외인·개인 '사자'
금속·건설 제외 전 업종 하락..통신서비스 3%대 급락
시총 상위종목도 2개 종목만 상승..와이지엔터 5%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감이 작동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5포인트(1.56%) 내린 783.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74% 내린 789.95에 출발해 장중 793.81까지 올랐다가 781.92까지 떨어지는 등 종일 약세를 보였다.

오는 25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강력한 긴축 의지를 강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도 경계심리가 발동했다. 여기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이 개장 후 5분만에 1345.2원까지 치솟는 등 달러가 초 강세를 보인 점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한국은행 등 외환 당국의 ‘리스크관리’ 구두개입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위안화 약세,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재차 상승세로 돌아서며 장중 1342원을 돌파했다”면서 “이번 주 잭슨홀 미팅과 유럽 경기 침체 우려 등을 경계하며 환율 변동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384억원, 외국인이 19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63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속과 건설이 1% 미만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통신서비스는 3.27% 급락했다. 오락문화와 유통,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도 2%대 하락했다. 운송장비와 부품, 제약도 1.9%대 빠지는 등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단 2종목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HPSP(403870)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5%대 급락했다. HLB(028300)와 스튜디오드레곤, 씨젠(096530), 박셀바이오(323990) 등은 4%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알토오젠도 3%대 내리는 등 주로 제약·바이오분야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케이엠더블유(032500)와 삼강엠앤티는 각각 0.7%, 0.17% 소폭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넷마블(251270)이 3.51% 하락한 6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가시성과 성장성이 모두 불투명하다는 증권가 분석에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3762만1000주, 거래대금은 5조83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2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59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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