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히스토리] 미국인들의 오랜 파트너 – 포드 F-시리즈 히스토리

2022. 8.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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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시리즈 히스토리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라 한다면 단연 ‘픽업트럭’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픽업트럭을 대표하는 자동차를 언급한다면 ‘포드의 F-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다.

실제 F-시리즈는 데뷔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미국의 자동차 시장을 지켜왔고 많은 이들과 함께 한 차량이다. 특히 급변하는 시장에 맞춰 열네 번의 발전을 거치며 현재에 이른 만큼 ‘소비자의 만족감’ 역시 높은 차량이다.

과연 포드를 대표하는 픽업트럭,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픽업트럭 ‘F-150’은 어떤 역사를 갖고 있을까?

포드 초대 F-시리즈

1948-1952 // 포드 역사의 새로운 시작

포드 역사에 있어 가장 성공적인 차량, F-시리즈의 첫 시작은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쟁을 거치며 ‘군수물자’를 대량 생산하는 경험, 그리고 ‘품질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게 된 포드는 보다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차량을 개발했다.

2도어, 4도어 트럭 사양으로 등장한 포드의 첫 번째 ‘F-시리즈’는 기존의 포드 ‘픽업’을 대체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뜨거운 인기, 그리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다채로운 목적을 위한 다채로운 차량을 제시했다.

그렇게 포드의 첫 F-시리즈는 짧은 활동 시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다채로운 현장에 함께 했다.

포드 2세대 F-시리즈

1953-1956 // 미국 시장의 흐름을 이끈 F-시리즈

초대 F-시리즈의 성공은 포드에게 희소식이었다. 이에 곧바로 2세대 모델을 제공, 기존 ‘포드 픽업트럭’의 경쟁력을 대폭 끌어 올렸다. 2세대 F-시리즈는 더욱 넙적하게 연출된 프론트 엔드를 앞세웠고, 한층 개선된 파워트레인을 통해 만족감을 높였다.

초대 F-시리즈가 체급 및 견인 능력 등에 따라 F-1~F9 등의 이름을 부여 받았는데 2세대에 이르면서 세자리 숫자를 더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즉 체급, 사양에 따라 F-100부터 F-900까지 이어져 다양한 선택권을 제시한다.

포드 3세대 F-시리즈

1957-1960 // 많은 사랑을 받은 F-시리즈

초대에 이어 2세대 역시 성공적인 실적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픽업트럭은 빼놓을 수 없는 국민 차량이 되었고, 각 브랜드들은 각자의 성향에 맞는 여러 픽업트럭을 제시해 ‘다양한 선택권’을 제시했다.

포드가 제시한 3세대 F-시리즈는 기존 2세대 대비 한층 발전된 모습이다. 실제 디자인에 있어서도 과장되었던 여러 디테일을 대폭 축소했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실루엣, 디자인 연출 등을 더했다. 더불어 기능 역시 개선을 이뤄냈다.

3세대 F-시리즈 역시 시장 요구에 맞춰 F-100부터 F-350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축했다. 대신 초대와 2세대, 그리고 3세대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패널 밴’은 더 이상 생산되지 않게 되었다.

포드 4세대 F-시리즈

1961-1966 // 6070, 시대의 디자인을 제시하다

4세대 F-시리즈는 말 그대로 1960~1970년대의 스타일을 제시하는 차량이었다. 한층 낮게 다듬어진 차체, 직선적인 구조, 그리고 점차 커지는 크롬 가니시 등은 시선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프론트 엔드, 헤드라이트 등의 연출 역시 새롭게 다듬어졌다.

포드는 4세대 F-시리즈를 통해 캐빈과 데크를 연결한 ‘유니바디’를 실험했다. 그러나 시장에서의 평가가 좋지 않았고, 포드는 이내 전통적인 캐빈과 데크가 분리되어 있는 구조로 복귀했다. 4세대 역시 F100부터 F350까지 다채로운 선택권을 제시했다.

포드 5세대 F-시리즈

1967-1972 //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 5세대 F-시리즈

4세대의 짧은 활동 기간에 이어 등장한 5세대 F-시리즈는 4세대와 유사하면서도 ‘스타일’ 그리고 일부 수치적인 부분에서의 개선, 발전을 이뤄내 만족감을 높였다. 실제 기본적인 형태는 유사하며 각 요소들이 더욱 화려하게 다듬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5세대 F-시리즈는 기존 4세대 F-시리즈 대비 차량의 체격이 더욱 커졌을 뿐 아니라 실내 공간 역시 한층 넓어져 만족감을 더한다. 여기에 각 기능의 부분, 파워트레인 역시 새롭게 다듬어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

여전히 강력한 6기통, 8기통 엔진을 앞세워 주행 성능을 높였고, 패키지에 있어서도 베이스 모델을 개선한 커스텀 트림이 새롭게 도입했다. 이외에도 레인저, 스포츠 커스텀 등이 마련되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드 6세대 F-시리즈

1973-1979 // 디테일에 힘을 더하는 F-시리즈

5세대 F-시리즈가 ‘시대의 발전’을 알렸다면 이어지는 6세대 F-시리즈는 디테일을 끌어 올리는 시간이었다. 실제 6세대 F-시리즈는 5세대 F-시리즈와 외형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대신 아연 도금을 더하고, 브레이크 성능의 개선, 그리고 플랫폼 개선 등과 같은 ‘품질’을 끌어 올리는 것에 집중했다. 특히 엔진 역시 새롭게 다듬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였고 최신의 엔진 기술, 배출가스 대응 등과 같은 ‘시대의 흐름’에 발을 맞췄다.

포드 7세대 F-시리즈

1980-1986 // 쉽지 않은 시장, 더욱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F-시리즈

오일쇼크 및 여러 사건들을 겪은 포드는 80년대를 위한 새로운 F-시리즈를 선보였다.

플랫폼은 물론이고 디자인, 그리고 각종 구성 요소들을 새롭게 다듬었다. 직선적인 특유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세부 요소들이 대거 변경된 만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실내 공간의 구성과 기능, 편의사양의 개선 역시 만족감을 높였고 파워트레인 부분에 있어서도 M-시리즈 엔진과 새로운 디젤 엔진 등 다채로운 요소들이 더해져 ‘시장의 흐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참고로 7세대 F-시리즈의 파생 모델 중 하나로 ‘포드의 아이코닉 SUV’, 브롱코가 등장했다.

포드 8세대 F-시리즈

1987-1991 / F-150의 본격적인 행보를 알린 8세대 F-시리즈

8세대 F-시리즈의 핵심은 기존 7세대 F-시리즈에서 처음 적용되었던 F-150 사양을 본격적으로 앞세운 것에 있다.

여기에 새로운 플랫폼 위에 더욱 현대적인 디자인, 직선적인 연출을 더해 시대의 흐름에 발을 맞췄다. F-150을 시작해 F-250, F-250HD, F-350은 물론이고 F-슈퍼 듀티 등 다채로운 사양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했다.

또한 새로운 요소를 더하고 추가적인 조율을 더했다. 실제 다양한 사양에 맞춰 다채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성했다. 이외에도 브레이크 및 서스펜션, 그리고 각종 지원 기능 등에서도 개선을 이뤄냈다.

포드 9세대 F-시리즈

1992-1997 // 성공 궤도에 오른 F-시리즈

1992년 데뷔한 9세대 F-시리즈는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F-시리즈의 가치가 더욱 밝게 발현된 시기다. 실제 플랫폼이 완전히 새롭게 구성되었을 뿐 아니라 각종 구성 요소, 그리고 파워트레인 등에서도 대대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공기역학은 물론이고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안전 등에서도 우수한 개선을 이뤄냈다. 더불어 F-150부터 F-슈퍼 듀티까지 당대의 경험과 기술이 담긴 최신의 파워트레인이 더해져 시장에서의 만족감을 높였다.

포드 10세대 F-시리즈

1997-2004 // 9세대에 힘을 더한 10세대 F-시리즈

1997년 데뷔한 10세대 F-시리즈는 시각적인 부분에서 기존 F-시리즈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곡선이 강조된 외형은 물론이고 여러 요소들이 현대적으로 연출되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한 세기’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은 다양한 변화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10세대 F-시리즈는 ‘픽업트럭’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었던 기존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더욱 세밀하고 정교하게 구성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실제 당대의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며 ‘시장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이끌었다.

10세대 F-시리즈는 에섹스 V6 엔진과 트리톤 V8 및 트리톤 V8 슈퍼차저 사양 등이 마련되어 성능의 매력, 다양한 환경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였다. 더불어 SVT 라이트닝, 링컨 브랜드의 브랙우드 등과 같은 ‘다채로운 파생’ 모델로 이어지기도 했다.

포드 11세대 F-시리즈

2004-2008 // 완성도를 끌어 올린 11세대 F-시리즈

11세대는 10세대와 유사한 외형과 구성을 갖췄지만 기술적으로는 무척 큰 변화를 품은 차량이다. 실제 차체 구조는 물론이고 서스펜션, 파워트레인 및 각종 요소들이 대대적으로 개선됐다.

덕분에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다채로운 특별 사양, 그리고 오프로드 및 고성능 패키지 등이 연이어 등장하게 되었다. 덕분에 11세대 F-시리즈는 가장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축한 차량 중 하나가 되었다.

한편 12세대 F-시리즈를 링컨 브랜드를 통해 ‘블랙우드’로 판매했다. 링컨은 이러한 기조를 그대로 이어, 13세대 F-시리즈는 ‘마크 LT’라는 이름으로 채택했다. 마크 LT는 일반적인 F-시리즈보다 더욱 고급스럽고 화려해 이목을 끌었다.

포드 12세대 F-시리즈

2009-2014 // 디자인의 차별화를 이뤄낸 12세대 F-시리즈

2009년 데뷔한 F-시리즈는 시각적인 부분에서 확실한 차이를 제시한다.

기존의 간결한 직선 구조의 프론트 엔드는 대담하게 연출되어 도로 위에서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했고, 차량의 볼륨을 더욱 크게 연출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여기에 다채롭게 구성된 사양에 따라 디자인 및 디자인 요소를 개별적으로 구성했다.

포드 12세대 F-시리즈

이를 통해 ‘옵션’ 및 트림 선택의 가치를 제공했고 캡 타입, 데크 타입 역시 다채롭게 마련되어 고객 만족을 높였다. 다만 빠르게 개선된 GM의 섀시 개발 능력에 비해 다소 ‘빈약하다’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GM 대비 빈약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디자인 및 ‘명성’을 기반으로 해 시장 1위의 자리는 꾸준히 지킬 수 있었고,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인 ‘에코부스트’ 엔진을 도입하며 ‘성능의 경쟁력’ 역시 끌어 올리기도 했다.

포드 13세대 F-시리즈

2015-2020 // 다시 뜨거워지는 ‘픽업트럭’의 아이콘

13세대 F-시리즈는 다시 뜨거워지고 있는 픽업트럭 시장의 흐름을 맞춘 차량이다.

12세대의 디자인을 한층 발전시켜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인상을 제공했다. 더불어 최신의 IT 기술, 편의 및 안전 사양 등이 대거 적용되었고 고질적인 단점, ‘섀시의 강성’ 역시 한층 확보되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포드 13세대 F-시리즈

지금까지의 F-시리즈와 같이 다채로운 파워트레인, 특별 사양 등을 마련해 다양한 현장 속에서 제 몫을 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사양 별로 개별적인 디자인을 제공, 특별한 감각, 시각적인 즐거움을 대폭 높였다.

새로운 에코부스트 엔진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그리고 개선된 안전 사양 등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픽업 트럭은 여전히 강렬한 매력을 제시한다는 것을 확인시킨 존재였다.

포드 14세대 F-시리즈

2021- // 현재,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F-시리즈

2021년, 포드는 새로운 세대를 맞이한 F-150을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픽업트럭으로 재구성했다.

13세대부터 제시되었던 특유의 프론트 엔드를 앞세웠으며 ‘ㄱ’ 형태의 라이팅을 더해 선 굵은 존재감을 자랑한다. 실제 더욱 새롭게 다듬어진 바디킷, 보닛 라인 등은 시각적인 매력을 한층 높인다.

포드 14세대 F-시리즈

더불어 실내 공간에는 더욱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다채로운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인 픽업트럭은 물론이고 경찰 등의 특수 서비스 차량부터 다채로운 요구 조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V6 3.5L 에코부스트 엔진과 35kW급 전기모터가 마련되어 한층 우수한 성능 및 주행 효율성을 예고한다. 여기에 10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우수한 4WD 시스템 등이 더해져 일상은 물론 다양한 작업 현장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다.

포드 F-시리즈는 새로운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F-시리즈의 방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실제 F-시리즈는 전동화 시대에 맞춰 전기차 전환을 이뤄냈다. 순수 전기 픽업트럭으로 개발된 F-150 라이트닝은 기존의 F-시리즈와 함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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