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건설업계 최초 '근로자 전자카드제' 전면 도입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현대건설은 건설근로공제회와 23일 ‘건설근로자 편의와 현장 인력관리 개선을 위한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전면 도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는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 근로일수 신고 및 퇴직공제금 적립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근로자가 건설현장에 출입할 때 전자카드를 태그해 본인의 근로내역을 직접 기록하는 제도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시공 중인 전체 현장에서 전자카드를 사용해 근로자의 권익과 편의를 확대하는 한편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근무기록을 관리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건설이 국내에서 수행 중인 퇴직공제 가입공사는 약 150곳이며 이중 지난 2020년 11월 건설근로자법 개정시행에 따라 전자카드를 의무적용하고 있는 곳은 50곳이다.

이번 협약으로 다음달부터 전자카드제가 적용되지 않던 나머지 100곳에도 전자카드 단말기가 설치되고 전자카드로 기록된 출퇴근 정보를 바탕으로 퇴직공제 신고가 이뤄진다.

현대건설은 퇴직공제 적용대상이 아닌 인원까지 전자카드를 사용해 일원화된 출입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공제회는 전체 사업장에서 제도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으로 찾아가는 전자카드 발급과 함께 현장 담당자를 위한 업무처리 교육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현장별 전자카드 근무정보를 안전관리 등 다양한 사업관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추영기 현대건설 안전사업지원실장은 “건설업계 최초로 전자카드제를 전면도입 하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보다 적극적인 안전관리와 체계적인 현장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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