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신도시 '교통지옥' 특별대책 나온다..전세·전기버스 등 투입

이민하 기자 2022. 8. 23.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신도시 128개 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지구별 교통 개선대책을 수립했다.

화성 동탄2지구와 수원 호매실 지역을 시작으로 다음 달 중 30여개 지구에 대한 특별교통대책을 차례대로 실행한다.

이번에 선정할 특별대책지구는 입주가 진행됐거나 1년 이내에 입주 예정 지구 중 광역교통개선대책 이행·집행률이 50% 미만, 철도사업 1년 이상 지연된 지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노사 협상 결렬로 경진여객의 입석금지에 이어 전면파업이 시작된 11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버스에 오르고 있다. 2022.7.11/뉴스1

국토교통부가 신도시 128개 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지구별 교통 개선대책을 수립했다. 화성 동탄2지구와 수원 호매실 지역을 시작으로 다음 달 중 30여개 지구에 대한 특별교통대책을 차례대로 실행한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최근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된 128개 지구를 대상으로 입주현황과 개선대책 등 서면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교통난이 심각한 56개 지구를 우선 선별하고, 지방자치단체 등과 현장 점검 작업에 착수했다. 이르면 다음 달 초까지 최종 문제지구 30여곳을 특별대책지구로 지정, 단기 교통 개선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할 특별대책지구는 입주가 진행됐거나 1년 이내에 입주 예정 지구 중 광역교통개선대책 이행·집행률이 50% 미만, 철도사업 1년 이상 지연된 지구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신도시 등 면적 50만㎡ 또는 인구 1만명 이상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문제를 줄이기 위해 지구별로 수립하는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이다.

2기 신도시 등은 입주시기와 광역교통시설 확충 시기가 안 맞은 탓에 입주 초·중기 교통혼잡이 발생하거나 교통개선대책 완료 이후에도 교통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인천 검단지구는 올해 말까지 2여만 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지만, 현재 철도·도로 등 14개 사업 중 완료된 사업은 1개뿐이다. 반면 교통개선대책 사업은 내년 말부터 하나씩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포 한강지구는 2019년 교통개선대책이 모두 끝났지만, 인접한 지역 개발이 이어지면서 예상을 웃도는 교통수요가 발생, 오랜 기간 교통난을 겪어왔다.
화성 동탄2지구·수원 호매실 최우선 특별대책지구…내달부터 대체 교통수단 투입
교통난이 특히 심각한 화성 동탄2지구와 수원 호매실은 최우선 특별대책지구다. 해당 지구에 대한 교통대책방안은 실행을 위한 최종 검토 단계다. 동탄2지구는 2015년 첫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9만 세대(계획 대미 80%)가 입주를 마쳤지만, 교통개선대책 집행률은 42% 수준에 불과하다. 호매실은 집행률이 약 28%에 그쳤다.

두 지역은 광역·시내·마을버스 운영을 개편하고,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전세버스·2층 전기버스를 투입해 운행 편수를 늘리기로 했다. 주요 교통거점에 교통수단 연계를 강화한 '1분대 환승센터'도 운영한다. 대광위는 교통상황에 따라 수시로 이번 특별대책을 보완하되 3년 단위로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광위는 단기 교통개선대책 이 외에도 중장기적인 광역교통사업 체계 변경을 추진한다. 정부와 지자체, 사업시행사 등 각 사업주체별로 분산돼 있는 복잡한 현행 투자체계가 신도시 교통망 확충을 지연시킨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재원 다양화 및 효율적 운용방안 연구' 용역도 긴급 발주해 진행 중이다. 대광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관련 법제도를 개정해 교통시설 투자비를 통합·운영할 수 있도록 광역교통 투자체계를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강형욱에 무릎 꿇고 눈물 흘린 보호자, 왜?"외도 용서했는데 이혼 요구"…남편의 하소연한혜진, 알고 보니 땅 부자?…"홍천에 배추밭 500평"선우은숙, 전남편 이영하 언급…"서로 장례 치러줄 수 있는 사이"서희원, 구준엽과 재혼했는데...전남편 집에 '웨딩사진'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