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시원하게 뱉은 맨유 감독, "X발 우리도 잘할 수 있다고!"

2022. 8. 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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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리버풀전 승리 후 격하게 소감을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리버풀을 만났다. 결과는 맨유의 2-1 승. 앞서 개막 2연패를 당한 맨유는 라이벌 리버풀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맨유는 전반 16분에 제이든 산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8분에는 마커스 래쉬포드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종료 10분 전에 모하메드 살라에게 실점을 허용했으나 승부는 바뀌지 않았다. 게다가 맨유는 영입생 카세미루를 홈팬들에게 처음 인사시키며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경기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의 인터뷰가 화제다. 텐 하흐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 패널들과 스탠딩 인터뷰를 나눴다. 로이 킨, 게리 네빌, 제이미 캐러거가 텐 하흐 감독 옆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이때 진행자 데이비드가 “감독님, 승리한 소감이 어떤가요?”라고 물었다.

텐 하흐 감독은 필터링 없이 속내를 밝혔다. 그는 “전술적인 준비도 중요하지만 마음가짐과 태도가 먼저 준비되어야 한다. 여러분도 보셨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어떻게든 이기겠다는 전투력이 강했다”면서 “우리도 X발 오늘처럼 잘할 수 있다고!”라고 외쳤다.

생방송 도중에 F가 들어간 단어를 정확하게 발음한 텐 하흐 감독이다. 모두가 당황했다. 진행자 데이비드는 “죄송합니다만 욕설이 나왔네요”라고 머뭇거렸다. 그러자 맨유 레전드이자 또 다른 패널인 네빌은 “뭐 어때요. 난 지금 너무 신나는데”라고 말하며 텐 하흐 감독과 함께 기쁨을 누렸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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