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코스피 약세장..추세 하락일까

최현호 2022. 8. 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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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베어마켓 랠리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가 최근 며칠 간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 상황이 추세적 하락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며칠 째 이어지는 코스피 약세는 추세적 하락보단 단기 이익실현성 조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도 코스피지수는 오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0.86% 하락한 2440선에 머물러 있다.

이같은 코스피 약세는 환율과 금리 측면에서 불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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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단기 이익실현성 조정' 가능성 높아
반등 주도 업종의 단기적 약세 판단
최근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도 근거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한동안 베어마켓 랠리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가 최근 며칠 간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 상황이 추세적 하락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며칠 째 이어지는 코스피 약세는 추세적 하락보단 단기 이익실현성 조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 근거로 먼저 최근 큰 조정 폭을 보이는 업종들은 7월 이후 반등 기간 중 대체로 상승폭이 컸던 업종들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반등 기간 주도 업종이 대체로 상반기 낙폭과대 업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업종의 단기 반등세가 약화되는 정도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조정 폭이 -5% 가까이 크게 나타난 업종으로는 철강, IT·가전, 비철·목재 등이 있다. 이들 업종은 지난달부터 20% 가까운 반등 폭을 보였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단기 조정 분석에 힘을 실어주는 근거 중 하나다.

지난달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4조 9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연속 약세를 보인 최근 5거래일(16일~22일) 간을 기준으로 봐도 외국인은 9792억600만원을 순매수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낙폭과대 주들의 반등 주도 후 조정과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으로 반등 피로감에 따른 단기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주 코스피는 -1.4%로 5주 만에 주간 기준 하락으로 전환했다.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도 코스피지수는 오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0.86% 하락한 2440선에 머물러 있다.

이같은 코스피 약세는 환율과 금리 측면에서 불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달러화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밤에도 미 증시는 유럽 가뭄과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우려 여파로 달러화 강세가 확대되면서 기술주 실적 둔화 우려가 제기, 낙폭이 확대됐다.

또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 전문가 등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 앞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금리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도 미 증시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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