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감각 뛰어난 박현경, 퍼팅 실력 돌아오니 성적도 '쑤욱~'

오태식 2022. 8. 23. 13: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톱골퍼 톱패션' 박현경의 파리게이츠
8월 들어 단독3위·준우승 기록해

[매경골프포위민 오태식 기자]

KLPGA

박현경(22)의 애칭은 ‘큐티풀(CUTIFUL)’이다. 영어 ‘cute(귀여운)’와 ‘beautiful(아름다운)’을 조합했다. 그의 팬클럽 이름도 큐티풀이다.

귀엽고 아름다울 뿐 아니라 건강미 넘치는 외모는 박현경을 최고의 ‘필드 모델’로서 손색없게 한다. 박현경은 어떤 스타일의 패션도 소화 가능한 몇 명 안 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중 한명이다. 긴 바지와 반바지는 물론 치마까지 모두 어울리는 선수가 바로 박현경이다. 상하 같은 컬러의 옷도 어울리고, 전혀 다른 컬러의 옷도 소화 가능하다. 노란색 치마에 검은색 상의나, 초록색 상의에 어두운 계열 바지도 그가 입으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또 건강미 넘치는 자신의 스타일을 돋보이도록 하는 패션 감각도 뛰어나다.

박현경의 골프 의류인 파리게이츠를 제공하는 크리스패션은 그의 패션 감각을 진작 알아보고 2018년부터 5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데뷔 해에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귀엽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박현경의 가능성과 스타성을 보고 계약을 맺게 됐고 2020년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는 것이다.

크리스패션은 언제 어디서든 밝은 에너지를 뿜으며 주변까지 환하게 만드는 박현경이 골프 의류 브랜드 파리게이츠를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고 믿고 있다. 박현경은 크리스 F&C에서 주최하는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거두며 후원사를 기쁘게 하기도 했다.

어떤 색깔의 옷도 소화할 수 있는 박현경이지만 물론 특별히 좋아하는 컬러가 있다. 특히 민트 컬러를 좋아하는데,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첫 우승과 2연패 때 모두 민트 컬러 의상을 입고 있었다. 또 핑크, 옐로우 등 밝은 컬러 의상을 좋아하며 최근에는 베이지, 카키 등 모던한 컬러도 즐겨 입고 있다. 통통 튈 뿐 아니라 패턴과 컬러가 다양한 ‘파리게이츠 스타일’은 박현경의 외모나 성격 그리고 골프 스타일과도 딱 맞는다는 평가다. 파리게이츠는 “의류 제작시 스윙할 때 불편한 점은 없는지, 신축성이나 치마 길이는 괜찮은 지 등 필드에서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의견과 요청 사항을 해결해 주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밝힌다.

늘 밝은 계통의 옷을 입고 항상 밝은 표정을 잃지 않으려는 박현경이지만 올해 상반기 내내 그의 마음은 썩 밝지 못했다. 작년 만큼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 박현경의 샷이 다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8월 들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단독3위,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준우승 등의 성적을 거두면서 남은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박현경은 또 의미 있는 기록 하나를 이어가고 있다. 단 한 번도 컷오프나 기권을 하지 않고 ‘100% 컷 통과’를 기록하고 있는 유일한 선수라는 것이다. 작년 성적까지 포함하면 37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장기 중 하나인 퍼팅 감각이 돌아오니 성적도 좋아지고 있다. 작년 평균 퍼팅 부문에서 1위(29.45개)에 올랐던 박현경의 올해 평균 퍼팅은 현재 29.39개로 3위까지 치고 올라 왔다.

컷 탈락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꾸준한 성적과 여전히 뛰어난 퍼팅 감각, 그리고 그의 긍정 에너지와 밝은 미소는 ‘큐티풀’ 박현경 자신은 물론 그가 입은 골프 의류 파리게이츠를 더욱 찬란하게 빛내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