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사상 첫 40% 돌파..2030세대 처음 300만 가구 넘겨
인구 5163만8809명 전년比 0.37%↓..평균 43.7세
가구수 2347만2895가구 전년比 1.64%↑..1인 40.3%
1인 가구 70대 비중 18.6% 최고..50대 이상 절반 넘어
인구 최다 '1971년생' 93만 5176명 달해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가 5163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19만명 가량 감소했지만, 가구수는 2347만여가구(가구당 2.2명)로 같은기간 40만 가구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1인 가구는 946만여 가구로 사상 처음으로 전체 40%를 넘어섰다. 연령대별 1인 가구는 70대 이상이 18.6%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 비중이 50%를 넘었다. 20·30세대 1인 가구 비중은 32%로 역시 처음으로 3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전 연령대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연령은 1971년생으로 93만여명이었고, 국민 평균 연령은 43.7세였다. 또 올해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288조원에 달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는 5163만 8809명으로 전년(5182만 9023명)에 비해 0.37%(19만 214명) 감소했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1971년생(93만 5176명)이었고, 평균연령은 43.7세로 전년(43.2세)에 비해 0.5세 높아졌다. 남성 42.6세, 여성 44.8세 등으로 여성이 2.2세 높았다. 주민등록세대는 2347만 2895가구로 전년(2309만 3108가구)에 비해 1.64%(37만 9787가구) 증가했으며,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대원수별로 나누었을 때 1인 가구가 946만 1695가구로 40.3%를 기록, 사상 처음 40%를 돌파했다. 이어 2인 가구 23.9%(561만 3943가구), 4인 가구 이상 18.7%(439만 8613가구), 3인 가구 17.0%(399만 8644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1인 가구는 연령대별로 70대 이상이 18.6%(175만 9790가구)로 가장 많고 60대 17.8%(168만 5226가구), 50대 17.1%(162만 825가구) 순이었다. 20·30세대의 비중은 3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민비서 서비스(2021년 3월 개통) 알림서비스 이용량은 총 4억 219만 7993건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정보 안내 서비스가 92.1%(3억 7035만 8689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국 도로명 수는 16만 6924건으로 시·도별로는 경기 15.9%(2만 6537건), 경북 10.2%(1만 6981건), 경남 10.1%(1만 6819건)순으로 많이 부여됐다. 위계별로 보면 ‘길’이 89.96%(15만 1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로’ 9.83%(1만 6,411건), ‘대로’ 0.18%(301건), ‘고속도로’ 0.03%(46건) 순이었다.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는 494만 870건을 기록하여 전년(188만 9200건)에 비해 161.5%(305만 1670건) 증가했다. 이 중 불법주·정차 신고가 57.6%(284만 6712건)로 전년(109만 1366건)에 비해 160.8%(175만 5346건) 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19년 4월 17일부터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시행,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2020년 12월부터 안전신문고에 통합된 생활불편신고(불법광고물, 자전거·이륜차 방치 및 불편 등)가 9.7% (47만 7542건)를 차지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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