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외환거래 검사 확대..금감원, KB국민·하나·농협·SC은행 돌입

신다미 기자 2022. 8. 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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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권에서 현재까지 8조원이 넘는 이상 외환거래가 포착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동시다발적인 검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 어떤 은행들이 검사 대상이 된 건가요?

[기자]

금감원은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에 2주간 현장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지방은행도 서면조사 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현장검사에 착수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번 현장검사에서는 어떤 걸 보게 되나요?

[기자]

금감원은 지난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외에 다른 은행들에게도 지난해 이후 이상한 외환 송금 거래가 있는지를 자체 점검해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점검 결과 금감원이 당초에 점검 대상으로 지시한 2조 6,000억 원보다 훨씬 큰 4조 1,100억 원 규모가 이상 외환거래로 파악됐는데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금감원 검사에서 확인된 액수와 나머지 은행들이 보고한 의심 거래까지 합하면 현재까지 규모는 8조 5,400억 원에 달합니다.

[앵커]

주로 어떤 방법으로 이뤄진 거죠?

[기자]

앞서 우리·신한은행 검사에서 드러난 해외 송금 거래는 대부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이체된 자금이 무역법인 계좌로 모인 뒤 해외로 송금되는 구조였습니다.

금감원은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농협은행, SC제일은행 등에서 보고된 의심 거래를 추가로 검사하고 불법 사례가 있는지를 살필 방침입니다.

인터넷은행은 현재 외환 송금업무를 하고 있지 않아 이번 금감원 검사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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