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자본시장 불법·불공정 행위 엄중 조치"

"국내 금융, 대외 충격 발생해도 금융안정성 유지하는데 문제 없어"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본시장의 불법·불공정행위에 대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과 공조해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원장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자본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 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하고 시장 신뢰도가 저해된다"면서 "또 불법·불공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임원회의를 통해 자본시장 위법행위를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김성진 기자]

또 "최근 환율이 급등하는 등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국내 금융부문은 대외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시장충격을 흡수하고 자금중개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며 금융안정성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감원은 외환시장과 단기금융시장 등 취약한 고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의 주요 리스크요인을 모니터링하고 개별 금융사의 건전성·유동성 문제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원장은 "금융사는 금융불안 지속에 대비해 영업에 내실을 기할 필요가 있으며, 투자자도 시장 내 과민반응에 따른 쏠림 현상과 과도한 레버리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