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타율 0.105..최지만 극심한 슬럼프, 볼넷 하나로 만족 못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0.105.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8월 들어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시달린다. 최지만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에인절스가 왼손 선발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내세웠다. 때문에 8월 타격감이 안 좋은 최지만이 벤치에 앉을 이유는 충분했다.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라인업 제외.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그래도 이날은 타격 기회가 있었다.
2-1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장유챙을 대신해서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앤드류 완츠에게 볼카운트 2B2S서 6구 커터를 골라내며 볼넷을 얻었다. 이후 9회초에 1루 수비를 소화하며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의 올 시즌 성적은 88경기서 291타수 69안타 타율 0.237 8홈런 46타점 28득점 OPS 0.718. 4월 타율 0.357 2홈런 10타점 OPS 1.086, 6월 타율 0.310 2홈런 15타점 OPS 0.884로 그 어떤 메이저리그 주전 1루수에게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기복이 심하다. 5월 타율 0.193 2홈런 10타점 OPS 0.628, 7월 타율 0.205 2홈런 11타점 OPS 0.600에 이어 8월 타율 0.105에 홈런과 타점 없이 OPS 0.359. 충격적 수치이자 올 시즌 최악의 시기다. 이날 볼넷 1개가 위안이 됐을까. 확실한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
한편,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중반 등장해 삼진을 당했다. 경기는 탬파베이의 2-1 승리.
[최지만.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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