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용시장 한파에 실업급여지출 7조원 돌파..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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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실업급여 지출이 54억달러(7조240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인적안전사회보장부는 지난 6월 실업급여로 372억위안(54억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3.6배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이 중국 경제를 강타한 2020년 3월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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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실업급여 지출이 54억달러(7조240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고용 시장의 침체가 기업, 개인 모두에게 부담으로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인적안전사회보장부는 지난 6월 실업급여로 372억위안(54억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3.6배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월별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기부자들이 늘면서 시스템 내 수입은 20% 증가했지만 지출이 늘면서 한달간 227억위안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이 중국 경제를 강타한 2020년 3월 이후 최대 규모다.
닛케이아시아는 이처럼 시들해진 고용 시장이 올초부터 중국 정부가 단행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과 팬데믹으로 실업보험기금 잔액이 2019년부터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도 적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내 대학졸업자들의 취업 경쟁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중국 청년 실업률은 지난 7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실업 보험 기금이 직업 훈련 자금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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