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 "29품목 동등성 확인..약가 인하에 대응"

팜젠사이언스 생동성 시험 의약품 (사진=팜젠사이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팜젠사이언스는 주요 의약품 29개 품목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확보해 정부의 보험약가 규제 강화에 대응한다고 23일 밝혔다.

팜젠사이언스에 따르면 주요 의약품의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이하 생동성 시험)에 총 56억원을 투자해 19개 성분 29개 품목의 동등성을 확보했다.

앞서 정부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성분이 동일한 제네릭(복제약) 제품이 내년 2월까지 두가지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일괄적으로 약품 가격을 15% 인하한다고 지난 2020년 6월 밝혔다. 2개 조건은 자체 생동성 시험으로 얻은 동등성 입증 자료와 DMF(원료의약품 등록제도)에 등록된 원료 사용 자료를 모두 제출하는 것이다. 2개 조건을 만족하면 종전 보험약가를 유지해준다.

이중 자체 생동성 시험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많은 제약기업이 품목 정리에 나선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생동성 결과를 토대로 자체 제조로 허가 변경에 성공하면, 약가인하를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다른 회사에 위탁해 제조했던 품목의 자체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