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어린 시절 목표 프레지던츠컵 출전 꿈만 같다"

문성대 2022. 8. 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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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0)이 '프레지던츠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주형과 임성재(24)는 지난 22일(한국시간)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대회 인터내셔널팀 출전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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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주형, 생애 첫 프레지던츠컵 출전

"임성재 형과 함께 꼭 이기고 싶다"

[윌밍턴=AP/뉴시스] 김주형이 18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첫날 3번 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김주형은 이븐파 공동 4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2022.08.19.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김주형(20)이 '프레지던츠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주형과 임성재(24)는 지난 22일(한국시간)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대회 인터내셔널팀 출전 명단에 올랐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팀과 미국의 남자 프로 골프 대항전이다. 14회를 맞이한 올해 대회는 다음달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다.

김주형은 첫 출전이며, 임성재는 두 번째 프레지던츠컵에 나선다. 임성재와 김주형은 각각 3위, 5위 자격으로 선발됐다.

김주형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 내가 프레지던츠컵에 뛸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꿈만 같다. PGA 투어 진출과 함께 꿈꿔왔던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현실이 됐다. 인터내셔널 팀에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응원이 필요할 때는 크게 응원하고, 세리머니 등으로 상대방의 기를 꺾어야 할 때는 과감하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의 젊은 에너지가 팀에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 팀에서 가장 어리기 때문에 분위기로 살리고, 즐겁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하겠다. 팀 대결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을 위해 내 에너지를 다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린스버러=AP/뉴시스] 김주형이 7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시지필드CC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공동 2위인 임성재를 5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22.08.08.


프레지던츠컵을 관람하고 대회 출전을 꿈꾸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김주형은 "11세에 처음 프레지던츠컵을 본 것 같다. 호주에 있었을 때도 가고 싶었지만, 표가 매진돼서 갈 수 없었다. 그래서 2015년에 한국에서 하는 경기를 가서 봤다. 그리고 2019년 호주에서 하는 대회를 봤다. 나도 언젠가는 이 팀의 일원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먼 훗날의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올 여름, 이 짧은 시간에 모든 일이 벌어졌다"고 기뻐했다.

그는 "같은 팀에 성재 형이 함께 있는데, 항상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존재이다. 프레지던츠컵에서 정말 좋은 활약을 했고, 이번에도 팀을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있다는 것이 든든하고,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 경기에 이겨서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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