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자투리' 모은 저렴한 상품까지 내놓는다

이미지 기자 2022. 8. 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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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대형마트가 상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자투리를 모은 상품까지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 파트너사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상생상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내놓은 자투리 육포 /롯데마트

상생상품으로 내놓는 첫번째 상품은 오는 26일부터 선보이는 ‘자투리 육포’이다. 육포를 성형하는 과정에서 잘려나가는 부분을 모아 만든 상품으로, 일반 상품보다 가격을 10% 이상 낮췄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상품성을 갖추기 위해 육포를 각 잡힌 모양으로 자르는 과정에서 평균 15~20%의 육포가 버려지는데 이를 모아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라며 “맛과 품질은 완제품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6월 일반 상품보다 용량은 배 이상으로 늘리고, g당 가격은 50% 낮춘 대용량 김자반을 내놓아 지금까지 2만개 이상을 팔았다. 일반적으로 50~70g 단위인 김자반 제품의 용량을 300g으로 늘리면서 가격을 낮췄다.

롯데마트는 일반 과일과 맛과 영양은 똑같지만 크기가 작거나 외관이 상품성을 갖추지 못한 ‘못난이 과일’을 최대 30% 할인해 ‘상생 과일’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폭염과 폭우로 신선식품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생과일 올해 매출은 작년에 비해 20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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