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 "8월 금통위 기준금리 25bp 인상 전망"

장윤서 기자 2022. 8. 23.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돌파하는 가운데 오는 25일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국내 채권 전문가들 10명 중 9명이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예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1

원·달러 환율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돌파하는 가운데 오는 25일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국내 채권 전문가들 10명 중 9명이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예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91%가 25bp 인상을 전망했다. ‘빅스텝’에 해당하는 50bp 인상을 예상한 응답자는 6%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총 190개 기관, 842명을 대상으로 설문이 이뤄졌으며, 48개 기관에서 100명(외국계 1개 기관·1명)이 응답했다.

금투협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시화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 한미 금리 역전 등의 영향에 금리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고 밝혔다.

9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소폭 악화됐다. 9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86.7로 전월 대비 4.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MSI가 100 이하를 기록할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됐다. 금리전망 BMSI는 93.0으로 전월(74.0)대비 상승했다. 한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9월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 향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1%가 ‘보합 수준’을 예상했다. 보합 응답 비율은 전월의 24% 대비 17%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달의 51%에서 33%로 낮아졌다. 응답자의 26%는 ‘금리 하락’을 전망했다.

한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채권 금리 상승 응답자가 지난달 대비 감소했다고 금투협은 전했다.

한편 글로벌 달러화 강세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응답자의 25%가 오는 9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보합으로 응답한 비율은 70%로 나타났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