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아기 아빠 누군지도 몰라"..모텔서 출산하자마자 살해

김성화 에디터 2022. 8. 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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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새벽 2시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낳은 뒤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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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모텔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새벽 2시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낳은 뒤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아기의 시신을 화장실 수건함에 넣어둔 채 같은 날 오후 퇴실했고, 이후 오후 3시쯤 객실 청소부가 이를 발견하면서 '화장실 수건함 안에 수건에 둘러싸인 아기 시신이 있다'며 모텔 직원에게 알렸습니다.

이에 모텔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같은 날 밤 11시 12분쯤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에서 지인과 함께 있던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미혼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년 전부터 일정한 주거지 없이 지냈고 살해한 아기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다"며 "출산이 임박했을 때쯤 임신 사실을 알게 돼 키울 여력이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부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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