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출전' 김주형 "꿈이 현실이 됐다"

이상필 기자 2022. 8. 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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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주형이 소감을 전했다.

2022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선수들의 명단이 22일(한국시각) 발표됐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 각각 1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골프 대항전이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은 미국팀 6명, 인터내셔널팀 8명이며,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가 3위, 김주형이 5위로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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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꿈이 현실이 됐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주형이 소감을 전했다.

2022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선수들의 명단이 22일(한국시각) 발표됐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 각각 1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골프 대항전이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은 미국팀 6명, 인터내셔널팀 8명이며,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가 3위, 김주형이 5위로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됐다.

임성재는 지난 2019년 대회에 이어 생애 두 번째 프레지던츠컵 출전 기회를 얻었다. 김주형은 이번이 프레지던츠컵 첫 출전이다.

특히 김주형의 프레지던츠컵 출전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하다. PGA 투어 비회원이었던 김주형은 지난 7월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었고, 이달 초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풀시드를 획득했다.

이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출전했고, 이번에는 프레지던츠컵 출전 기회까지 잡았다. 이 모든 것이 불과 두 달 여 만에 이뤄졌다.

김주형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 프레지던츠컵에 뛸 수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 PGA 투어 진출과 함께 꿈꿔왔던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현실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인터내셔널팀에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응원이 필요할 때는 크게 응원하고, 세리머니 등으로 상대방의 기를 꺾어야 할 때는 과감하게 세리머니하겠다"면서 "나의 젊은 에너지가 팀에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 팀에서 가장 어리기 때문에 즐겁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하겠다. 팀 대결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을 위해 내 에너지를 다 쏟겠다"고 다짐했다.

김주형은 또 "11살에 처음 프레지던츠컵을 본 것 같다. 2015년 한국에서 하는 경기를 가서 봤고, 2019년에는 호주에서 하는 대회를 봤다"면서 "그걸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팀의 일원으로 시합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먼 훗날의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올 여름 이 짧은 시간에 모두 이뤄졌다. 나에게는 의미가 있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임성재와 함께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기쁨을 드러냈다. 김주형은 "같은 팀에 (임)성재 형이 있는데 항상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존재다. 프레지던츠컵에서 정말 좋은 활약을 했고, 이번에도 팀을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형이 같이 있다는 것이 든든하고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프레지던츠컵에서 한 팀을 이뤄 인터내셔널팀을 위해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경기에서 이겨서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발표된 명단 이외의 선수들은 미국팀 단장 데이비드 러브 3세, 인터내셔널팀 단장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의 추천으로 선발되며, 오는 9월 6, 7일 공개될 예정이다.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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