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비공개 현지지도' 공개하며 '화성지구 살림집' 건설 부각

이창규 기자 2022. 8. 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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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에 건설 중인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현황을 또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화성지구에 두 동의 '40층 살림집'을 비롯해 형형색색의 건축물들이 솟구쳐오르고 있다며 건설 역량을 과시했다.

신문은 지난 3월에는 김 총비서도 화성지구 살림집 건설 현장을 찾아 건설 상황을 살펴보고 군인 건설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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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층 쌍둥이 건물' 화성지구 살림집 상징으로 부각
방역 위기에도 건설 중단 없이 진행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을 빠르게 건설 중인 군인 건설자들의 '애국 헌신'을 부각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평양에 건설 중인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현황을 또 부각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비공개 현지지도에 나선 사실까지 공개하면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화성지구에 두 동의 '40층 살림집'을 비롯해 형형색색의 건축물들이 솟구쳐오르고 있다며 건설 역량을 과시했다.

신문은 "처음에는 한 동만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5월 그 옆에 똑같은 살림집을 또 한 동 건설할 데 대한 긴급명령이 내려졌다"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두 개의 40층 살림집은 지난달 완공됐다고 한다.

올해 초 준공된 송신·송화지구를 상징하는 건물이 80층 초고층 살림집이었다면 화성지구의 상징 건물은 40층의 쌍둥이 건물인 셈이다.

신문은 지난 3월에는 김 총비서도 화성지구 살림집 건설 현장을 찾아 건설 상황을 살펴보고 군인 건설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은 당시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 관련 기사나 사진을 보도하진 않았다.

메아리와 통일의 메아리 등 대외 선전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화성지구 주요 건물의 외부 미장을 마무리하고 부엌 타일 시공, 각종 문틀 설치 등 내부 공사와 봉사망을 비롯한 시설물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화성지구 살림집은 올해 초 준공된 송신·송화지구 살림집과는 달리 지난 5월 코로나19 사태 발생으로 건설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신문은 "화성지구에서 일하는 군인 건설자들에게 제일 힘겨웠을 때가 언제인가고 물으면 한결같이 악성 전염병 위기가 도래하였던 때라고 대답한다"면서도 "단 하루도 건설의 동음이 멎은 적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전염병을) 앓는 전우들의 몫까지 합쳐 잠과 휴식이라는 말을 아예 잊은 채 두 몫, 세 몫, 아니 열 몫씩 맡아 해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히려 더 높은 공사속도가 기록됐다고 선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1월 노동당 대회에서 앞으로 5년 이내에 평양에 5만 세대 이상의 살림집을 건설하겠다는 계획 하에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번째로 건설을 진행한 송신·송화지구 1만 세대 살림집은 지난해 착공해 올해 초 준공됐다. 화성지구 살림집 역시 내년 초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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