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승 14패 NYY.."그래도 믿는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2022. 8. 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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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9경기에서 5승 14패를 기록한 뉴욕 양키스.게티이미지.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이 팀과 애런 분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캐시먼 단장은 22일(이하 현지 시각) 경기 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팀의 부진에 관한 자기 생각을 설명했다.

캐시먼 단장은 “우리 팀은 내 신념을 배신하지 않았다”며 “저는 그들을 강하게 믿고 있고, 그들은 여전히 우리가 희망하고 꿈꿔왔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지금의 폭풍우를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진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양키스는 지난 2일 시애틀 매리너스 시리즈부터 지금까지 19경기 5승 14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에 보여준 퍼포먼스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많은 현지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양키스가 강팀임에는 이견이 없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인 토론토와도 8게임 차로 격차를 벌리고 있고, 미국 통계 전문업체 팬그래프에 따르면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99%에 육박한다. 양키스가 올 시즌 가을야구를 한다는 것은 예정된 셈이다.

하지만 현지 팬들은 포스트시즌 이후를 걱정하고 있다. 양키스는 후반기 기준 토론토 상대 1승 3패를 기록하고 있고, 서부 1위 휴스턴을 상대로는 6월 28일 경기 이후 승리한 적이 없다. 같은 지구의 꼴찌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도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부진의 원인으로 팬들은 핵심 선수들의 불안정한 컨디션을 꼽고 있다. 구단의 핵심 타선인 맷 카펜터(36)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DJ 르메이휴(34)는 최근 오른쪽 발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건강에 무리가 왔음을 알린 바 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32)이 복귀 소식을 알렸지만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캐시먼 단장은 이 지적에 “나는 분 감독이 훌륭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선수들을 매우 잘 관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분 감독이 팀을 믿는 것을 압니다. 프런트가 팀을 믿는다는 것도 안다”며 “헌신적이고, 정말 재능 있는 좋은 팀이다. 최근에는 아쉬운 플레이를 했지만, 양분 삼아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키스가 캐시먼 단장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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