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연합연습에 "광란적 책동"..尹 대통령에 또 막말 비난

이설 기자 2022. 8. 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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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3일 논평에서 "지금 이 시각도 남조선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는 북침을 노린 '을지 프리덤 실드' 합동군사연습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북침전쟁 책동을 하면서 줄창 그 누구의 '위협'에 대해 떠들어대는 것이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파렴치한 추태"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괴뢰패당은 우리를 '안보위협 세력'으로 매도해 외세를 업고 벌이는 저들의 동족대결, 북침전쟁 책동을 합리화하려고 꾀하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대사,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것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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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매체 한미 밀착 행보에 "불안과 공포에 질린 것" 주장
올해 후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시작한 22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에서 헬기가 비행을 하고 있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16~19일 나흘 간 이번 UFS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을 실시한 데 이어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UFS 본연습을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2022.8.2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3일 논평에서 "지금 이 시각도 남조선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는 북침을 노린 '을지 프리덤 실드' 합동군사연습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북침전쟁 책동을 하면서 줄창 그 누구의 '위협'에 대해 떠들어대는 것이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파렴치한 추태"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괴뢰패당은 우리를 '안보위협 세력'으로 매도해 외세를 업고 벌이는 저들의 동족대결, 북침전쟁 책동을 합리화하려고 꾀하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대사,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것을 비난했다.

최근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은 이날도 남한 정부를 '괴뢰패당', 윤 대통령을 '역도'라고 지칭하며 비난전을 전개했다.

매체는 "흘러온 역사는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을 일삼던 자들이 종당에는 비참한 파멸을 면치 못하였다는 것을 철의 진리로 새겨주고 있다"라고 위협성 발언도 내놨다.

또 다른 선전매체인 '메아리'도 이날 윤 대통령의 '비공개 간담회'가 한미 연합군사연습을 앞두고 벌어졌다면서 "불안과 공포에 질린 윤석열 역도가 그 무슨 대응방안이라는 것을 모의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한미 연합연습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던 북한은 UFS의 '본연습'이 시작된 전날에도 선전매체를 총동원해 맹비난을 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지난 19일 발표한 담화에서 "오늘은 '담대한 구상'을 운운하고 내일은 북침전쟁 연습을 강행하는 파렴치한 이가 다름아닌 윤석열 그 위인"이라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한미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UFS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을 한 데 이어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본연습을 실시한다. 이 기간 13개 종목의 연합 야외기동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북한이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군사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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