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개 대회만에 첫 우승 한진선, 세계랭킹 53계단 상승

김경호 선임기자 2022. 8. 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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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거둔 한진선이 세계랭킹 140위로 올랐다. 지난 2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CC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확정뒤 환호하는 한진선. |KLPGA 제공



한진선(25)이 세계랭킹 53계단을 뛰어올라 140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한진선은 23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93위보다 53위 상승했다. 이는 일본 여자투어에서 우승한 이와이 치사토(일본)의 44계단 상승(113위→69위)을 넘은 이번주 최대 상승폭이다.

한진선은 지난 21일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최예림(23)과 막판까지 경쟁하며 2타차 승리로 2017년 데뷔 이후 131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기록했다.

한진선은 2020년 여름 최고 110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200위 밖으로 밀렸다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문턱에서 물러난 최예림은 지난주보다 13계단 올라 118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열리지 않은 가운데 넬리 코르다(미국)가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아람코 팀시리즈에서 우승했으나 세계랭킹에는 변화가 없었다. 고진영이 1위를 지켰고 이민지(호주), 넬리 코르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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