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이상 랠리하자 곰들이 복수에 나섰다"

박형기 기자 2022. 8. 2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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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의 S&P500지수가 전저점에서 17% 정도 급등하는 등 베어마켓(하강장) 랠리를 벌리자 월가의 곰들이 복수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국증시는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5%를 기록, 전월(9.1%)보다 하락하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으며, 연준이 경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에는 금리를 오히려 인하할 것이란 기대로 랠리했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나스닥이 2%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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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한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의 S&P500지수가 전저점에서 17% 정도 급등하는 등 베어마켓(하강장) 랠리를 벌리자 월가의 곰들이 복수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가 1.91%, S&P500은 2.14%, 나스닥은 2.55% 각각 급락했다.

최근 미국증시는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5%를 기록, 전월(9.1%)보다 하락하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으며, 연준이 경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에는 금리를 오히려 인하할 것이란 기대로 랠리했었다.

S&P500의 경우, 6월 저점보다 17% 정도 급등했었다. 최근 주식의 반등으로 미국증시의 시총은 7조 달러 정도 늘었었다. 미국증시가 베어마켓 랠리를 펼쳤던 것이다.

그러나 미국 증시는 지난 주말부터 급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나스닥이 2%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었다.

이는 미국 연준이 매파적 입장을 다시 확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지난주 미국 연준은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증거를 아직 찾지 못했다”며 공격적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지난 주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올해는 3%보다 약간 높게, 내년에는 이보다 조금 더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뒤 “금리인상 후 유지(raise & hold) 전략이 역사적으로 성공했음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떨어질 때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이다. 당분간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란 얘기다.

7월 현재 미국 CPI는 8.5%다. 이것이 2%대까지 떨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전문가들은 약 2년이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적어도 내년까지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에서 금리인상 공포가 부활하고 있으며, 달러도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의 곰들이 최근 베어마켓 랠리에 복수를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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