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공포' 中 제외 세계증시 일제 급락, 나스닥 2.55%↓(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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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본시장에서 금리인상 공포가 부활함에 따라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연준이 지난 주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하고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금리인상 공포가 또 다시 세계증시를 지배했다.
지난주 연준은 FOMC 회의록을 공개하고 "아직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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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자본시장에서 금리인상 공포가 부활함에 따라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연준이 지난 주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하고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금리인상 공포가 또 다시 세계증시를 지배했다.
이에 따라 금리를 전격 인하한 중국증시를 제외하고 세계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다우가 1.91%, S&P500은 2.14%, 나스닥은 2.55% 각각 급락했다. 특히 기술주의 비중이 큰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지난주 연준은 FOMC 회의록을 공개하고 “아직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금리 공포로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2.32%, 영국의 FTSE가 0.22%, 프랑스의 까그가 1.80%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은 0.96% 하락했다.
이는 미국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유럽의 중앙은행인 ECB도 공격적 금리인상 입장을 재확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독일 분데스방크의 요아킴 나겔 총재는 독일 신문과 인터뷰에서 “독일의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더라도 ECB가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유로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로는 다시 달러와 패러티(등가)에 근접했다.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아시아증시는 한국의 코스피가 1.21%, 일본의 닛케이가 0.47%, 호주의 ASX지수가 0.95%, 홍콩의 항셍지수가 0.59%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전격 금리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0.61% 상승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1년짜리 LPR을 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낮춰 3.65%로, 5년짜리 LPR을 15bp 내려 4.30%로 각각 인하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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