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미러대사 초치.."자포리자 원전 주변 군사 행동 중단하라"

정반석 기자 2022. 8. 23.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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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주미 러시아 대사를 불러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이 자리에서 "자포리자 원전의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넘기는 한편 우크라이나 원전이나 그 주변에서 군사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전날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보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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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주미 러시아 대사를 불러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국무부는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대사를 18일 불러 이같이 요구했다고 현지시간 22일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 자리에서 "자포리자 원전의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넘기는 한편 우크라이나 원전이나 그 주변에서 군사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또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전쟁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전날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보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원전 주변에서의 군사행동 자제와 함께 안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가 조속히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로 6기를 보유한 자포리자 원전 단지는 단일 시설로는 유럽 최대 규모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3월 초 이 시설을 점령했습니다.

이 시설 부근에서 최근 포격이 빈발하면서 안전 문제가 제기된 상태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포격 책임을 상대방에게 전가하면서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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