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상반기 개인 신용융자 이자수익 861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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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이어진 증시 침체로 개인투자자의 이른바 '빚투'(빚을 내어 투자하는 것)가 줄었지만 국내 증권사들의 이자수익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개인 신용거래융자를 통해 국내 증권사 28곳이 얻은 이자수익은 총 8619억 원에 달했다.
개인투자자의 빚투가 크게 증가한 지난해 상반기 이자수익(8524억 원)보다 1.1% 늘었고 2019년 상반기(3904억 원)와 2020년 상반기(3640억 원)보다는 2배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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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이어진 증시 침체로 개인투자자의 이른바 ‘빚투’(빚을 내어 투자하는 것)가 줄었지만 국내 증권사들의 이자수익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개인 신용거래융자를 통해 국내 증권사 28곳이 얻은 이자수익은 총 8619억 원에 달했다. 개인투자자의 빚투가 크게 증가한 지난해 상반기 이자수익(8524억 원)보다 1.1% 늘었고 2019년 상반기(3904억 원)와 2020년 상반기(3640억 원)보다는 2배 이상 많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이 각각 1381억 원과 122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증권(1157억 원)과 NH투자증권(1049억 원)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 이자수익이 늘어난 이유는 최근 한국은행이 사상 초유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나서면서 금리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 금리 상승과 증시 침체로 인해 빚투 자체는 감소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인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이달 18일 기준 19조4151억 원으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9월 13일(25조6540억 원)보다 6조 원가량 줄었다. 이날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55조2252억 원으로 지난해 5월 3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77조9018억 원보다 약 23조 원 줄었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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