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박기 표현' 국민 모욕" vs "문재인 곁으로 가라"

강청완 기자 2022. 8. 23. 0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국회에 나와 사퇴 압박에 공포심을 느꼈지만 임기는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권익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정권 차원의 사퇴 압박으로 규정하고, 심적 고통을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 감사원 감사로 인한 강한 사퇴 압박과 공포심, 두려움 이런 걸 느끼고 있고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국회에 나와 사퇴 압박에 공포심을 느꼈지만 임기는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 곁으로 가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권익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정권 차원의 사퇴 압박으로 규정하고, 심적 고통을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 감사원 감사로 인한 강한 사퇴 압박과 공포심, 두려움 이런 걸 느끼고 있고요.]

임기를 다 마치는 게 법치주의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알박기'라는 여권의 비판은 국민 모욕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 알박기, 임기 버티기 이런 용어들을 쓰시는데요. 전혀 아니고요. 국민이 지키라고 정해주신 그 약속을 지키는 겁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김은경 환경부장관이 박근혜 정부 임명 인사들에게 사퇴를 압박했다가 유죄가 확정된 사건도 거론했습니다.

감사원 감사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전 위원장이 정상적 감사를 정치적 박해를 받는 것처럼 이용하고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 '문재인 정부와 함께 소통을 넘어 실천으로' 왜 실천을 안 하세요? 평산 마을 가셔서 외로워하시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하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국회 법사위에선 야당이 표적 감사의 장본인으로 지목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나와 전 정부 때 감사원에 대한 외부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 (전 정부에서는) 특정 감사사항에 대해선 외부적 오만가지 그런 너저분한 압력도 있었다고 분명히 말씀드렸고요.]

최재해 감사원장은 직무 중립성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불편부당의 자세로 감사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