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캠프 출신 비서관 감찰..'기강 잡기' 분석

김기태 기자 2022. 8. 2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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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비서관급 인사들에 대한 내부 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A 비서관이 외부 인사와 부적절하게 만나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A 비서관이 제기된 의혹을 적극 부인하고 있어 인사위원회 회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선 윤핵관 또는 비선 라인을 통해 들어온 인사들에 대해 공직기강비서관실이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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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비서관급 인사들에 대한 내부 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비선라인을 통해 들어온 인사들에 대한 기강 잡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시민사회수석실 A 비서관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A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 출신으로 인수위원회에서도 주요 업무를 맡았습니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A 비서관이 외부 인사와 부적절하게 만나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A 비서관이 제기된 의혹을 적극 부인하고 있어 인사위원회 회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인사기획관실에서 근무하던 B 행정관 역시 최근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 행정관은 인사 민원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치권 출신 행정관들 위주로 인사 정리를 제대로 하려는 분위기"라며 "아직 문제가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람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선 윤핵관 또는 비선 라인을 통해 들어온 인사들에 대해 공직기강비서관실이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내 검찰 출신 인사들 주도로 여의도 정치권 출신 솎아내기가 시작됐다는 해석도 있다"며 "검찰 출신 인사들이 '그들은 대통령의 참모가 아니다'는 말까지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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