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결국 울었다..눈물의 작별 "언젠가 돌아와 보답하겠다"

조용운 2022. 8. 2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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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카세미루(30)가 레알 마드리드와 마지막 교감을 나눴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나고 에이전트와 이곳에서 내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휴가를 다녀와 머리가 차분해졌지만 기분은 똑같았다. 내 임무를 다한 느낌이었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다른 리그,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싶었다. 맨유에서도 여기에서 한 것처럼 돕고 싶다. 여기서 배운 걸 안고 맨유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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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카세미루(30)가 레알 마드리드와 마지막 교감을 나눴다.

카세미루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로 향하기에 앞서 22일 레알 마드리드가 개최한 퇴단식에 참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비롯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라울 곤살레스 카스티야(2군) 감독 등 인사들이 동석해 카세미루에게 감사를 표했다.

카세미루는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중원 핵심 역할을 맡았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와 '크카모 라인'을 구성해 최고의 미드필더로 우뚝 섰다. 중 하나로 꼽혔다. 통산 336경기를 뛰며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총 18차례 타이틀을 수확했다.

페레스 회장은 고별식에서 카세미루의 공로를 인정해 다이아몬드 배지를 수여했다. 마이크 앞에 선 페레스 회장은 "카세미루는 고작 20살의 나이에 이곳에 왔다. 5경기만 기회를 달라던 모습을 기억한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우리의 전설이 됐다"며 "그동안 우리는 삶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공유했다. 솔직히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카세미루는 헌신과 가치의 모범이었고 당신이 어디에 있든 항상 레알 마드리드의 앰버서더"라고 치켜세웠다.

카세미루도 레알 마드리드에 고마움을 표했다. 첫 인사에 나선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드린다. 팀원들에게도 그들 없이는 지금까지 불가능했었다고 말하고 싶다"며 "그중에서도 크로스, 모드리치를 꼭 언급해야 한다. 그들과 함께 축구를 즐겼다"라고 돌아봤다.

카세미루는 이내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최고였고 계속해서 승리할 것이다. 그것이 클럽과 도시의 정체성이다. 모두가 내게 베푼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언젠가 돌아올 것이다. 할라 마드리드"라고 외쳤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나고 에이전트와 이곳에서 내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휴가를 다녀와 머리가 차분해졌지만 기분은 똑같았다. 내 임무를 다한 느낌이었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다른 리그,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싶었다. 맨유에서도 여기에서 한 것처럼 돕고 싶다. 여기서 배운 걸 안고 맨유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카세미루는 맨유와 계약하며 상당한 연봉 인상에 성공했다. 돈 때문에 맨유로 이적했는지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나에 대해 잘 모르면서 돈만 좆는 사람들일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날 아주 잘 대해줬다"라고 일축했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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