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 떠나는 월클 MF "새로운 도전과 목표가 필요했다. 돈 때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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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로운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돈 때문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고 전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레알 소속으로 2022/23시즌을 치렀던 카세미루지만 주 중 맨유 이적설이 나왔고, 설마는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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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로운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돈 때문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고 전했다.
22일 오후(현지시각) 카세미루는 레알과의 고별 기자회견에 나섰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레알 소속으로 2022/23시즌을 치렀던 카세미루지만 주 중 맨유 이적설이 나왔고, 설마는 현실이 됐다.
앞서 맨유 또한 카세미루 영입 소식을 전했다. 리버풀전 출전은 무산됐지만 대신 카세미루는 맨체스터로 이동해 마지막 서류 절차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카세미루 맨유 이적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 게 바로 높은 주급이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레알 시절보다 두 배 가량 인상된 주급을 받을 전망이다. 장기 계약도 보장된 만큼 선수로서도 굳이 이적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당사자 반응은 달랐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인생에서 큰 결정을 내릴 때면, 이는 늘 중요한 것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이후, 대리인에게 레알에서의 내 사이클이 끝난 거 같다고 말했다. 휴가 이후에도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레알을 떠난 배경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카세미루는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목표를 찾고 있었다. 다른 문화와 클럽에서의 도전을 위해서다. 아직 거기에서는 어떠한 대회도 우승하지 못했다. 그래서 레알에서 그랬듯 팀을 돕고 싶었다.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주급 인상을 비롯한 금전적 문제에 대해서는 "돈 때문에 내가 떠났다고 말하는 사람은 날 잘 모르는 것이다. 만일 돈이 문제였다면 몇 해 전 구단을 떠났을 것이다. 이제 레알 선수로서의 내 사이클을 끝내기 위해 팀을 떠난다"고 선을 그었다.
호날두에 이어 바란 그리고 카세미루까지. 레알의 영광을 함께 한 주역들이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로 집결 중이다. 물론 호날두는 토리노를 거쳐 왔지만. 분위기 안 좋은 맨유 입장에서도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 합류는 고무적이다. 선수 또한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맨유는 팀 전력에 보탬이 되는 자원이 필요했다.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윈-윈 행보다. 과연 레알과 브라질 대표팀에서 월드 클래스 활약을 펼쳤던 카세미루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그래픽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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