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리쇼어링發 일자리 35만 개..韓기업도 기여"

김상우 2022. 8. 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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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의 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복귀 이른바 '리쇼어링'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리쇼어링으로 인한 올해 일자리 창출이 35만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고, 특히 여기에는 우리 기업들이 한몫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17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뒤 주로 일자리와 공급망 확충 행보를 잇따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제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게다가 미국 역사 그 어떤 떄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치료 후 재발까지 겪은 후유증으로 기침을 여러 차례 하면서도 '반도체 산업육성법(Chips and Science Act)' 서명 관련 연설을 하며, 반도체 등의 산업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반도체 산업 리더들은 미국이 돌아왔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미래 반도체 산업은 미국에서 진행될 것입니다.]

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복귀를 뜻하는 '리쇼어링' 효과로 올해 미국에 35만 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010년에 리쇼어링으로 늘어난 미국 내 일자리는 6천 개에 불과했지만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2020년에는 18만 개, 지난해는 26만 개, 올해는 35만 개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에만 수십 개의 기업이 미국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면서 220억 달러, 약 29조 원을 신규 투자키로 한 SK그룹 등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리쇼어링 속도가 빨라진데는 공급망을 마비시킨 코로나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과 타이완의 갈등 등을 겪은 기업들이 이른바 '탈중국' 등을 통해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옮기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미국 내 투자와 생산에 혜택을 주는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코로나 사태 후 리쇼어링 흐름이 분명해졌고 장기적 흐름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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