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미 주지사와 면담..중 "미국에 항의"(종합)

유자비 2022. 8. 2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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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22일 대만과 미국이 인도 태평양에서 경제·안전보장상 중요한 동맹이라며 민주주의 동맹국이 결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대만과 미국이 민주자유를 사랑하는 동반자로서 지난 수년간 양국 관계가 많은 중대한 발전을 했다"며 "근래 들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에드 마키 상원의원의 대표단을 포함해 정치 요인과 학자 전문가 등이 잇따라 대만을 찾았다. 이는 미국 각계의 대만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고 양국이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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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차이 총통 "민주주의 동맹국 단합해야"...반도체 협력 강조

[타이베이=AP/뉴시스] 차이잉원(오른쪽) 대만 총통이 22일(현지시간) 타이베이 총통관저에서 에릭 홀콤 미국 인디애나주 주지사와 만나 연설하고 있다. 홀콤 주지사는 지난 14일 미 상·하의원 5명이 대만을 찾은 지 일주일 만에 경제·무역·학술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했다. 2022.08.22.

[서울=뉴시스] 이재준 유자비 기자 =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22일 대만과 미국이 인도 태평양에서 경제·안전보장상 중요한 동맹이라며 민주주의 동맹국이 결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 총통부를 예방한 미국 인디애나주 에릭 홀콤 지사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우린 대만해협과 그 주변에서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직면했다"며 "이런 시기에 민주주의 동맹국이 단합해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차이 총통은 "경제 안전보장은 국가와 지역 안전보장의 중요한 축"이라며 "특히 반도체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해 공유 가치를 지키고 더 많은 번영을 창출할 수 있도록 민주주의 파트너 간 협력을 확대할 의사와 능력을 대만에는 있다"고 천명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과 미국이 민주자유를 사랑하는 동반자로서 지난 수년간 양국 관계가 많은 중대한 발전을 했다"며 "근래 들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에드 마키 상원의원의 대표단을 포함해 정치 요인과 학자 전문가 등이 잇따라 대만을 찾았다. 이는 미국 각계의 대만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고 양국이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4일까지 대만에 머무는 홀콤 주지사는 차이 총통 예방 후 대만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과 회동해 반도체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홀콤 주시사의 방대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2일 대만해협에서 미국의 도발을 확대했다며 "대만을 볼모로 삼으려는 미국 정치인의 악독함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며 대만 문제는 언제나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라며 "중국은 일관되게 미국이 어떤 형식, 어떤 명목으로 대만과 공식적인 교류를 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홀콤 주지사의 대만 방문에 대해 미국 측에 엄중히 항의했다"라며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국과 미국간의 3개 공동 성명을 준수하고 모든 형태의 대만과의 공식 교류를 중단할 것을 미국 측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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