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의회, 25일 자포리자 원전 관련 특별회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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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원 격인 국가두마가 오는 25일 우크라이나 동부 자포리자 원전 주변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군이 통제하고 있지만, 원전 가동 인력은 기존 우크라이나 직원을 그대로 두고 있다.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에서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자포리자 원전에 포격을 가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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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도발 준비하면서 빌미 만드는 것" 반발
(서울=뉴스1) 최서윤 정윤영 기자 = 러시아 하원 격인 국가두마가 오는 25일 우크라이나 동부 자포리자 원전 주변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2일 국가두마는 성명을 내고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안전 위협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르게이 미로노프 국가두마 의원은 이번 특별회의와 관련, "연방평의회에서 우크라이나의 원전 관련 조치에 대한 중대한 성명을 채택하고 유엔과 다른 국제기구에 개입을 요청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미로노프 의원은 러시아 의회 내에서도 친크렘린 성향의 정당으로 통하는 정의당 대표이며, 상원의원 시절이던 2001~2011년 연방평의회 의장을 지낸 바 있다. 러시아 상원 격인 연방평의회에는 의회 의장과 각 정당 대표들이 포함된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군이 통제하고 있지만, 원전 가동 인력은 기존 우크라이나 직원을 그대로 두고 있다.
자포리자에는 포격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에서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자포리자 원전에 포격을 가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또한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에서 추가 도발을 계획하면서 그 빌미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우려해왔다.
이 같은 공방 속 러시아 국방부는 포격이 계속될 경우 발전소를 폐쇄할 수 있다고 지난주 경고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다. 우크라이나 전체 원자력 발전소의 약 40%에 해당하며, 전력생산량도 연간 최대 420억 킬로와트시(kWh)로 전체 5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3월 자포리자 원전 시설에 공격을 감행한 끝에 우크라이나 군을 몰아낸 이후 원전 단지를 군 기지로 활용해왔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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