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축제 '나와' 3년만에 컴백..9월16일 개막
【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과천축제 ‘나와’가 오는 9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과 시민회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다회용기 제품을 사용하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로 나가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과천문화재단은 3년 만에 열릴 과천축제 참가작을 확정짓고 개-폐막식을 준비하며 시민이 모여 즐길 수 있는 종합예술축제 마련에 요즘 한창 분주하다.
올해 과천축제 슬로건은 ‘나와’로 확정됐다. 코로나19로 서로 만나기 힘들던 시간에서 벗어나 이제 밖으로 나와 그리운 얼굴과 마주하며 함께 즐거운 축제를 즐겨보자는 취지다. 이런 슬로건에 맞춰 과천 거리 곳곳에서 축제가 진행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잔디마당 일대를 축제현장으로 정하고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광장 집중형 축제로 진행한다.
과천축제는 개-폐막 행사를 비롯해 거리극부터 전통예술, 써커스, 스트리트댄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 공연으로 종합예술축제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연작은 총 34편으로 △친숙한 명화를 패러디해 애니메이션 팝핀 스트리트댄스로 보여주는 상상박물관(로보트로닉 하모닉스 팀) △서커스 공연 돌아버리겠네(코드세시 팀) △싸움을 주제로 삼아 관객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한방에 날려줄 액션 연희극 쌈 구경 가자!(발광 엔터테인먼트 팀) △관객 참여형 음악공연 아프리카 리듬과 열정을 Anya FO!(아냐포(Anya FO!팀) 등이 선보인다.
또한 △국악 스타로 발돋움한 여성 퓨전국악그룹 퀸 △전통음악에 뽕짝, 폴카, 블루스,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버무려 발칙한 상상으로 유쾌하게 노래하는 월담, 쓱~ 넘어오세요(더 튠 팀) △과천나무꾼 놀이(과천민속예술단) △국악과 동요, 전통무용 등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무용극 마법의 꽃(한뫼국악예술단) 등도 준비돼 있다.
개막 공연은 16일 오후 8시 잔디광장에서 과천시향의 개막 팡파레와 함께 시작된다. 개막식에선 K-POP공연과 한국 전통 타악에 기본을 두고 현대적 감성을 접목시킨 한울소리 팀의 타악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한 수백 대 드론이 공중을 비행하며 다양한 문양을 만들어내는 드론쇼도 포함돼 관객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4시 전후로는 중앙로가 통제되고 오후 5시부터 참관객이 컬러 분필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즐길 수 있는 분필 그림마당이 시작된다. 5시30분부터 춤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컬러파우더 몸플(서아프리카 말린케 부족 말로 다함께 연주하자)이 이어지며, 이후 6시부터 한국 백파이프 연주단의 퍼레이드와 아프리카 타악 아냐포, 비보이 로보트로닉 하모닉스 등이 펼쳐진다.
저녁 8시부터 다시 잔디마당 일대에서 폐막식이 진행되며 G-Park(지팍, 개그맨 박명수)이 DJ로 나서 축제 마지막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어간다. 이후 폐막 선언과 함께 불꽃놀이가 진행되며 2022 과천축제 ‘나와’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축제는 이외에도 최근 트렌드에 맞춰 메타버스 체험(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과 e-스포츠 대회(과천시민회관 소극장)를 부대행사로 진행한다. 또한 △과천시민 예술단체 등이 참여하는 시-한-잔(시민예술한마당잔치) 및 거리로 나온 예술 △시민이 참여해 즐기는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과천 역사가 담겨있는 문화전승 프로그램 △자매도시 공연(통영 남해안 별신굿) 등도 선보인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2일 “코로나19 재확산 등 여러 상황이 맞물려 축제 개최 결정이 늦어졌다. 준비시간이 빠듯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 특히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축제 주인공은 시민이다. 모두 ‘나와’ 축제 주인공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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