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李 수사에 '윤핵관' 개입?..여론전 이어가는 이준석

YTN 2022. 8. 2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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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장성철 /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얘기를 해 볼까요. 이준석 전 대표 오늘도 여론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은 성접대 의혹 수사 경찰에서 진행되고 있고 공소시효 얼마 남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윤핵관이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 이런 증언이 경찰 내부에서 나왔다 이런 기사를 이준석 전 대표가 공유를 했는데요.

물론 이건 확인을 더 해 봐야 되는 사안이기는 한데. YTN 라디오에서는 개입하는 윤핵관 딱 한 사람 떠오른다고 지목했고 오늘 저녁 저희 YTN 뉴스가 있는 저녁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여기에서는 언론에 증언한 사람은 수사 담당자로 추론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의 이런 주장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장성철]

이 주장이 한 언론사에서 쭉 보도를 했는데 당시에 수사를 담당한 여러 수사관들이 이런 얘기를 했다는 것까지밖에 없어요. 딱 구체적인 얘기들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추측성 보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목이 이래요. 초읽기에 몰린 이준석 수사, 경찰 압박 배경에는 윤핵관. 이 제목 자체가 상당히 자극적인데 내용은 없다는 생각이 들고.

김성진 당시 대표가 여러 가지 증언을 했는데 증언이 지금 잘못되고 엉클어진 것들이 있어서 이준석 대표를 9월까지 기소하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당히 경찰로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그런 내용이 기사거든요. 그런데 누가 봐도 알 만한 분이죠. 이 윤핵관이 누구냐라는 것에 대해서 윤핵관으로 지칭되는 의원은 뭐라고 했냐면 그렇게 주장하는 건 이준석의 상상일 우리는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계속 논란이 될 수밖에 없어요. 이준석 전 대표는 나는 그런 일이 없다. 나는 정말 잘못한 것이 없다고 하는데 경찰에서는 조사를 하고 있고 윤핵관들은 분명히 잘못되고 있다고 계속 주장이 부딪치는 거 아니겠습니까? 곧 한 달 안에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마무리되고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겁니다. 그리고 이번 주 안에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단이 법원에서 나오겠죠. 어쨌든 이준석 대표와 관련된 사안은 곧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추측성 보도 링크를 공유했고 윤핵관으로 지칭되는 것도 저희가 알지만 말은 못하고 다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상태인데. 어쨌든 지금 한 달 정도 남았는데 경찰이 이준석 전 대표 소환도 안 하고 있고요. 이거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이런 보도도 링크를 걸어가면서 이렇게 공유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상일]

사실은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는 너무나 부당한 일을 당한 거죠. 모든 제도적인 측면으로 보나 모든 거에 있어서 명분으로 보나 굉장히 억울한 일을 당한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억울하다 보니까 이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이게 누적돼서 감정이 너무 넘쳐흐르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는데 저는 좀 안타까운 건 분명히 이준석 대표가 약자거든요, 지금. 그런데 요새 너무 말씀을 많이 하시니까 약자로 보이지가 않아요. 저는 그게 되게 안타까운 것 같아요.

[앵커]

오히려 가만히 조금 얘기를 적게 하면...

[김상일]

저 같은 경우는 본질 자체가 부당한 거기 때문에 그 본질에 집중해서 방송에서도 얘기를 해 주고 싶은데. 이준석 전 대표의 말이 화제가 되니까 그 말이 또 굉장히 적절하다고 얘기해 드리기가 어렵거든요.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는 본인이 억울하다고 얘기하지만 개인으로서 억울함이 있는 거고 그다음에 굉장히 높은 위치에 있는 고도의 정치를 해야 되는 정치인으로서의 위치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개인으로서는 얼마든지 억울한 걸 저런 식으로 표출할 수 있지만 사회가 바라보는 고도의 정치를 해야 되는 일종의 고위직 정치인은 그러지 않았으면 하고 국민이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켜줘야 되는 역할이라는 게 존재하거든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아쉬운 측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장성철]

김상일 평론가님 저도 수십 번 이야기하고 많은 분들이 조언을 했는데 말 안 들어요.

[앵커]

직접 조언도 하셨다면서요.

[장성철]

그럼요. 만나서 얘기도 하고 했는데 안 들어요. 냅두세요.

[김상일]

그냥 냅두기는 어려운 게 평론가로서 정치가 국민을 위해서 정치로서 해야 할 역할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러면 모든 것들이 사실은 해야 할 일을 향해서 발언이 돼야 되고 행동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부딪쳐서 본연의 해야 할 일을 방기하거나 오히려 국민에게 피해가 되는 상황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는 게 문제인 거죠.

[앵커]

국민 입장에서 걱정의 목소리를 두 분 다 내주셨는데. 오늘 윤리위 전체회의가 열렸고 조금 전에 저희가 이양희 윤리위원장의 발표 내용도 듣고 오셨는데 오늘 사실 수해 복구 봉사현장에서 막말을 했었던 김성원 의원 포함한 몇몇 의원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관심은 이준석 전 대표 징계건 관련해서 윤리위가 지난 19일에 사실 당원으로 품위유지 위반을 반복하면 예외 없이 엄중히 심의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 겨냥한 거 아니야? 이런 해석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오늘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뭐라고 했냐면 이준석 전 대표 징계건은 오늘은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오늘은 논의를 안 했는데 그럼 앞으로 논의한다는 얘기일까요?

[장성철]

논의한다고 봐야죠. 이미 윤리위에 제소가 돼 있거든요. 그렇다면 윤리위원회에서 언제든지 징계 절차를 개시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윤리위원들 마음이에요. 그러니까 계속 앞으로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나 아니면 국민의힘을 향한 자극적인 얘기들이 계속 나오게 되면 이것은 추가 징계로 갈 수밖에 없다고 윤리위원들은 판단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도 이준석 전 대표가 염두에 둬야 되는데 본인은 그것보다는 세력을 상대로 내가 싸우려면 내가 좀 더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얘기를 해야 한다. 그래야 언론에 나온다. 그래야 주목을 받는다고 생각을.

[앵커]

지지증이 그래야 결집된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습니까?

[장성철]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극적인 말을 멈추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나를 쫓아내려면 쫓아내보세요. 나를 더 키워주는 거죠.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기본적으로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이라는 플랫폼 안에서 나는 무조건 정치를 해야지라는 생각도 없는 것 같다는 저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앞으로도 계속 이런 발언을 하게 될 것이고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까지도 아마 위협받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스러운 걱정을 해 봅니다.

[앵커]

이 전 대표가 낸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 지금 법원 판단도 굉장히 늦어지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요. 오늘 이준석 전 대표가 만약에 인용이 될 경우에 윤핵관들은 옷 벗고 나가고 다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듣고 오시죠.

[앵커]

가처분 인용 가능성에 일부가 장외 압박을 하고 있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 만약에 인용이 된다고 하면 정말 윤핵관들이라고 불리는 분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지금 또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 하면 판사였던 분들이 사법부를 압박하는 듯한 표현으로 기각을 종용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조은희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도 기각을 확신한다 이런 얘기를 했어서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지금 늦어지는 이유를 뭐라고 보십니까?

[김상일]

판사분들 입장에서는 이게 진짜 초유의 사태거든요. 그리고 정당의 일을 재판부가 가져온 것 자체도 흔하지 않은 일이에요.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입법부의 일을 다른 삼권분립이 되는 행정부나 사법부로 가지고 가면 뭐라고 얘기하냐면 입법부와 관련된 것은 우리가 판단할 일이 아니라든가 우리가 유권해석할 일이 아니라고 해서 그 자체를 거부합니다, 대부분이. 그런데 판단을 지금 하고 있잖아요. 이 자체가 굉장히 초유의 일이기 때문에.

[앵커]

길어지는 게 김상일 평론가 보시기에는 기각 쪽에 무게가 실립니까, 인용 쪽에 무게가 실립니까?

[김상일]

저는 길어지는 건 인용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부분이 있다고 봐요. 물론 기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많이 얘기하지만 이렇게까지 고민을 하는 건 이게 법리나 이런 걸로 보면 충분히 큰 사안이고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데 예를 들어서 재판이라는 게 비토플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이걸 비토함으로써 사회의 제도를 바꿔버리는 거거든요.

사회의 틀을 바꾸어버리고. 그런데 이게 지금 굉장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것을 그냥 단순하게 처음 판단하는데 기각하는 게 맞느냐라는 걸 굉장히 고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기각의 가능성이 높다고 많이들 얘기하니까 저도 방송에 나와서는 기각의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따라가는데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이렇게 오래 가거나 그리고 이 심각성. 왜냐하면 당 내에서 판단할 게 없기 때문에 사법부로 간 거거든요.

이게 전당대회에서 결정한 것을 그 하위 기관에서 판단을 했고 전당대회를 열어야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지금 판단할 곳이 없어서 사법부로 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기각의 가능성을 높게는 보지만. [앵커] 기각이 되더라도 뭔가의 사유가 나올 것이다.

[김상일]

길게 나오거나 인용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가처분 신청 보통 지난주에 나올 줄 알았는데 오늘도 안 나왔습니다. 어쨌든 이번 주 안에는 나오지 않겠나 전망하고 있으니까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 사실 집권여당 갈등이 길어지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에 정말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전 대표를 품어야 된다. 이런 주장을 내놓으신 분도 꽤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가능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가능성과 당위성을 구별해서 봐야 될 것 같은데. 당위성은 당연히 품으셔야죠. 대통령이 승자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어쨌든 대선과정 중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당대표로서 큰 역할을 한 것은 맞고요. 약간의 사감이 있었더라도 대통령께서 용서하시고 품고 통크게 정치하시는 모습을 우리가 기대했는데 내부 총질이라는 단어를 보면 대통령께서는 과거에 나를 힘들게 했던 부분에 대한 사감을 갖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죠. 가능성은 없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께서 만약에 품으시겠다고 했으면 윤핵관들이 이러한 행동들을 안 했을 것 같아요. 그렇더라도 많은 분들이 특히 최재형 혁신위원장 같은 경우는 대통령 모든 것을 담는 큰 그릇이다. 이준석 품어야 당에 도움이 된다. 정말 맞는 말이에요. 이런 말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귀 기울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른 얘기를 하는 게 틀린 게 아니잖아요. 다른 얘기는 힘 있고 승자가 품어주면 나에게 이익으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통 크게 품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했지만 대통령이 달라지고 있다. 앞서 그렇게 얘기도 하셔서.

[장성철]

한번 기대해 보시죠.

[앵커]

기대를 해 보겠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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