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스포티파이 1위.. 빌보드 점령 나선다
K팝 최초 이틀 연속 1위 차지
뮤비 29시간만에 1억회 최단 기록
내주 빌보드 차트도 휩쓸 전망
걸그룹 블랙핑크(제니·지수·리사·로제)가 신곡으로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이틀 연속 1위를 차지 했다. K팝 가수로는 최초다.
2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지난 19일 선보인 신곡 ‘핑크 베놈’이 스포티파이에서 전날 671만743회, 발매 첫날 793만7036회 재생돼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YG 측은 “올해 나온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의 그 어떤 음원보다 많은 횟수”라고 전했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가 오는 9월 16일 약 2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의 선공개 곡. 거문고 등 국악기 연주를 블랙핑크가 그간 선보여 온 특유의 강렬한 비트에 결합해 화제가 됐다. 제목은 그룹명 속 ‘핑크(Pink)’와 독을 뜻하는 ‘베놈(Venom)’을 결합한 것. 멤버 제니는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저희 반전 매력을) ‘사랑스러운 독’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 곡 뮤직비디오는 19일 유튜브 공개 후 약 29시간 만에 조회수 1억 회를 넘겼다. K팝 걸그룹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이다. 이 곡이 실릴 2집 앨범은 지난 5일 이미 선주문량 150만장을 넘겨 밀리언셀러가 확정됐다.
블랙핑크가 ‘빌보드 K팝 기록’ 또한 갱신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블랙핑크가 2016년 데뷔 후 현재까지 국내 K팝 걸그룹 중 빌보드 메인 차트 역대 최고 순위 기록을 갖고 있어서다. 이들은 2020년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빌보드200) 2위, 같은 앨범 수록곡 ‘아이스크림’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핫100) 13위를 기록했다. 특히 30일(현지 시각) 선발표 예정인 핫100 차트 집계에 스포티파이 순위 등이 반영되기 때문에 ‘핑크 베놈’ 또한 높은 성적을 거둘 거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 등 26개 도시에서 36회에 걸쳐 150만명 규모의 글로벌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영국 유력 음악 잡지 NME는 “핑크 베놈은 네 멤버의 개성과 재능을 한데 모은 완벽한 작품”이라며 “블랙핑크가 세계 정복에 나섰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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