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2016년 85년간 절반 사라진 스위스빙하, 이후 6년간 12% 추가 실종

유세진 2022. 8. 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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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알프스 산맥에 존재하는 빙하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스위스의 약 1400개 빙하들이 1931년 이후 2016년까지 85년 동안 약 절반이 줄어들었지만, 2016년 이후 현재까지 단 6년 동안에만 12%가 추가로 줄어들어 빙하의 사라지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위스 연방 폴리테크닉 대학 ETH 취리히와 연방 산림·눈·경관연구소가 1931년 이후 빙하의 지형에 대한 변화 분석을 기반으로 20세기 스위스 빙하의 손실을 최초로 재구성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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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빙하 퇴각 속도 훨씬 빨라져…기후변화가 가속 원인으로 보여

[서울=뉴시스]유럽 알프스 산맥에 존재하는 빙하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스위스의 약 1400개 빙하들이 1931년 이후 2016년까지 85년 동안 약 절반이 줄어들었지만, 2016년 이후 현재까지 단 6년 동안에만 12%가 추가로 줄어들어 빙하의 사라지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1928년 스위스 베른 칸톤의 피셔 빙하의 모습. <사진 출처 : ETH 취리히> 2022.8.22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 알프스 산맥에 존재하는 빙하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스위스의 약 1400개 빙하들이 1931년 이후 2016년까지 85년 동안 약 절반이 줄어들었지만, 2016년 이후 현재까지 단 6년 동안에만 12%가 추가로 줄어들어 빙하의 사라지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위스 연방 폴리테크닉 대학 ETH 취리히와 연방 산림·눈·경관연구소가 1931년 이후 빙하의 지형에 대한 변화 분석을 기반으로 20세기 스위스 빙하의 손실을 최초로 재구성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학술지 '지구빙권'(The Cryosphere)에 게재된 연구 보고를 공동 집필한 대니얼 파리노티는 "빙하 퇴각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 현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역사적 차원을 정량화하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빙하의 반응을 추론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빙하 퇴각 속도가 이처럼 가속화하는 것은 기후변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유럽 알프스 산맥에 존재하는 빙하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스위스의 약 1400개 빙하들이 1931년 이후 2016년까지 85년 동안 약 절반이 줄어들었지만, 2016년 이후 현재까지 단 6년 동안에만 12%가 추가로 줄어들어 빙하의 사라지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2021년 스위스 베른 칸톤의 피셔 빙하의 모습. <사진 출처 : ETH 취리히> 2022.8.22

연구팀은 1차대전과 2차대전 사이 스위스 산봉우리들을 찍은 2만2000장의 사진들을 포함해 산봉우리들을 촬영한 현장 및 항공사진들을 장기 분석함으로써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연구팀은 또 다양한 소스들을 사용함으로써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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