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지금까지 우리 군인 9000명 전사"

김재영 2022. 8. 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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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지금까지 거의 9000명에 달하는 우크라 군인이 전사했다고 22일 우크라 최고사령관이 말했다.

우크라 당국이 스스로 자국 군인 전사자 수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우크라군 총참모부는 처단한 러시아 군인 전사자 수를 러시아 국방부와 달리 총합 규모로 발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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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흘 전 우크라 군당국, "러시아군 4만4700명 전사시켜"

[도네츠크=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전차에 올라 승리의 V를 그리며 웃고 있다. 2022.06.2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지금까지 거의 9000명에 달하는 우크라 군인이 전사했다고 22일 우크라 최고사령관이 말했다.

우크라 당국이 스스로 자국 군인 전사자 수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날 발레리 잘루즈니 군 총사령관이 말한 전사자 수는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것이다.

우크라 군은 러시아 침공 전 국토수호대 등 정규 병력이 19만 명 정도로 러시아군의 6분의 1 정도였으나 전쟁 발발 후 18세~60세 남성의 출국을 금지한 가운데 지원병이 쇄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0만 명이 우크라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현재 침공 전쟁은 179일 째이며 러시아군이나 우크라군 모두 상대방 병력을 하루 몇 명 죽였는지 날마다 발표하지만 자군 전사 규모는 철저한 비밀에 부치고 있다.

우크라 군 전사자에 대해 흔히 "하루 100명에서 1000명 사이"라는 말이 있다. 180일 동안 100명 씩만 전사했어도 1만8000명에 달한다. 9000명은 이의 반으로 하루 50명 꼴이다.

5월 말 우크라 대통령은 우크라 군인이 하루 60명 씩 전사한다고 말하다가 얼마 후 100명으로 늘어났다. 이어 러시아의 장거리 포격을 당할 수 없다며 서방에 장거리 다중연속로켓발사기(MLRS) 지원을 강력히 요구할 때는 고위 보좌관 미하일로 포돌리아크 입에서 "하루 200명 씩 죽는다"는 말이 나왔다.

러시아 국방부는 매일 전황 보고에서 하루 우크라 군인 200명~500명 씩 죽인다고 말하고 있으나 총 규모는 언급하지 않는다. 200명 씩이면 3만6000명에 이른다.

한편 우크라군 총참모부는 처단한 러시아 군인 전사자 수를 러시아 국방부와 달리 총합 규모로 발표해오고 있다. 나흘 전인 18일 수치가 4만4300명이었고 사흘 전인 19일은 4만4700명이었다.

대략 하루 250명 씩 전사시켰다는 말이 된다. 러시아군은 '우크라 특별군사 작전'에 15만 명 정도 동원했다.

미 국방부 차관은 열흘 전 의회에 러시아군 사상자가 7만~8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군 정보기관의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2만 명 선을 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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