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비 좀 왔으면" 김성원 징계절차 개시

주미희 2022. 8. 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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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최근 수해 복구 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22일 전체회의를 연 뒤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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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 수해 실언 김성원 징계절차 개시
"이준석 추가 징계 여부, 오늘 논의 안해"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날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발언에 대해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최근 수해 복구 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22일 전체회의를 연 뒤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함께한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한 것이 영상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고, 당일과 다음날 세 차례에 걸쳐 공식 사과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직권으로 윤리위에 김 의원을 회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이에 따라 윤리위가 소집됐다.

이 위원장은 이날 윤리위 회의에서는 최근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등에 대해 비판 발언을 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 19일 예고 없이 입장문을 내고, 당헌·당규를 위반해 다른 사람을 모욕하거나 계파 갈등을 조장하는 당원은 예외 없이 엄정하게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당 윤리위 차원에서 이 전 대표에게 ‘추가 징계’ 가능성 등을 경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이양희 위원장은 윤리위 입장문에 대해 “최근 언론 보도와 달리 이준석 당원 등 특정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윤리위원회 시작 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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