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현안 앞장서다..송성호 이상북스 대표 별세

이충원_독자부 2022. 8. 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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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사 대표로서 '도서정가제', '인터파크 송인서적 부도' 등 출판계 현안 해결에 앞장섰던 송성호 전 대한출판문화협회 유통 담당 상무이사(이상북스 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4시께 뇌출혈(지주막하출혈)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2일 전했다.

2020년부터 대한출판문화협회 유통 담당 상무이사를 맡아 작은 출판사들의 유통 권익을 지키려고 '도서공급률' 문제를 파고들었고, 도서정가제 관련 각종 토론회를 주최하는가 하면, 인터파크 송인서적 부도 때에는 출판계가 공동으로 구성한 채권단 간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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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1인 출판사 대표로서 '도서정가제', '인터파크 송인서적 부도' 등 출판계 현안 해결에 앞장섰던 송성호 전 대한출판문화협회 유통 담당 상무이사(이상북스 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4시께 뇌출혈(지주막하출혈)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2일 전했다. 향년 50세.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관악고,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자음과모음'을 시작으로 21세기북스, 거름 등 출판사에서 일했고, 2006년 1인 출판사 '이상북스'를 설립했다. 이상북스에선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2014), 'DNA혁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2017), '대한민국철학사'(2020) 외에 올들어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데이터 이야기', '지속가능한 세상에서 동물과 공존한다는 것',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통계 이야기' 등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를 출간했다.

고인은 2013년 박옥균 리더스가이드 대표와 함께 '1인 출판 협동조합'을 만들면서 출판계 현안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2014년 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냈고, 2015년 출판유통심의위원회에 참여했다. 2020년부터 대한출판문화협회 유통 담당 상무이사를 맡아 작은 출판사들의 유통 권익을 지키려고 '도서공급률' 문제를 파고들었고, 도서정가제 관련 각종 토론회를 주최하는가 하면, 인터파크 송인서적 부도 때에는 출판계가 공동으로 구성한 채권단 간사를 맡았다. 지난달 25일 저녁 뇌출혈로 쓰러진 뒤 투병해왔다.

유족은 부인 김영미씨와 아들 송주혁씨가 있다. 22일 발인을 거쳐 파주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에 안장됐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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