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의심하지마" 아이브, 당돌한 Z세대 사랑고백 'After LIKE'[들어보고서]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아이브(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당돌한 사랑 고백송과 함께 돌아왔다.

아이브는 8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를 발표했다.

이번 싱글은 아이브가 지난해 12월 데뷔 싱글 'ELEVEN'(일레븐), 올 4월 두 번째 싱글 'LOVE DIVE'(러브 다이브)에 이어 3번째로 선보인 싱글이다. 국내외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4세대 대표 그룹으로 떠오른 이들은 여전히 차트 최상위권을 점령 중인 상황에서 또 하나의 신곡 발표로 대세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신곡 'After LIKE'는 딥하우스 기반의 세련된 리듬, 클래식하고 개성 넘치는 훅이 돋보이는 노래다. 킥 리듬을 기반으로 EDM, 팝,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 신곡 작업 과정에는 1980년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디스코 레코딩 부문 수상에 빛나는 'I Will Survive'(아이 윌 서바이브) 일부가 차용됐다. 이 곡은 2012년 '그래미 어워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롤링스톤 선정 500대 명곡에 포함된 노래다. 아이브만의 정체성과 트렌드가 반영돼 중독적인 노래로 재탄생됐다.

가창자로 나선 아이브는 '방금 내가 말한 감정 감히 의심하지 마/그냥 좋다는 게 아냐/What's after 'LIKE'?/You and I/It's more than 'LIKE'/L 다음 또 O 다음 난 yeah/ You and I/It's more than 'LIKE'/What's after 'LIKE'?' 등 서지음이 써 내려간 신곡 노랫말을 특유의 매력적인 보컬과 랩으로 소화했다. 랩 메이킹에는 래퍼 마미손과 아이브 멤버 레이가 참여했다.

Z세대다운 거침없는 신곡 가사는 'I HAVE=IVE'(가진 것들을 가장 아이브스러운 모습으로 보여주겠다)라는 의미의 아이브 팀명과도 맞아떨어진다. 데뷔 초부터 당당한 매력을 전면에 내세웠던 아이브는 신곡에서도 강력한 자기애를 토대로 다채로운 나만의 매력을 보여줄 테니 이제 마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구체적인 사랑법을 제시했다. 이는 사랑할 용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뛰어들라는 메시지를 담은 'LOVE DIVE' 서사와도 연계돼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번 신곡을 통해 써 내려갈 기록도 관전 포인트다. 아이브는 데뷔곡 'ELEVEN'으로 음원 차트 1위, 음악방송 지상파 3사 트리플 크라운 포함 음악 방송 13관왕, 유튜브 조회수 1.4억 뷰 돌파 등 성과를 거뒀다.

두 번째 싱글 'LOVE DIVE'로는 판매량 70만 장 돌파, 글로벌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톱 50 진입, 멜론 6월 월간차트 1위, 음악 방송 10관왕 등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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