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 낮은' 형광등 퇴출된다..2027년부턴 사실상 LED만

신지수 2022. 8. 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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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7년까지 형광등을 순차적으로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형광등의 최저소비효율 기준을 순차적으로 올리는 방안을 이달 중 행정 예고 할 예정입니다.

현재 형광등의 최저소비효율 기준은 51루멘퍼와트(lm/W)인데, 이를 83루멘퍼와트(lm/W)로 올릴 계획입니다.

형광등보다 상대적으로 전력 소비가 적은 LED로의 전환을 유도해 국가 전력 소비의 13%를 차지하는 조명 분야에서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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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7년까지 형광등을 순차적으로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형광등의 최저소비효율 기준을 순차적으로 올리는 방안을 이달 중 행정 예고 할 예정입니다.

현재 형광등의 최저소비효율 기준은 51루멘퍼와트(lm/W)인데, 이를 83루멘퍼와트(lm/W)로 올릴 계획입니다.

다만,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형광등을 둥근형과 콤팩트형, 직관형 등 세 종류로 나눠 판매량이 적은 둥근형부터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상향된 기준에 맞지 않는 형광등은 판매 할 수 없습니다.

기준에 맞추려면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어 산업부는 2027년까지 1천3백만 개 정도의 형광등이 자연스럽게 퇴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형광등 2개를 켜야 LED 1개 밝기를 낼 정도로 형광등은 LED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지 않다고 알려졌습니다. 형광등보다 상대적으로 전력 소비가 적은 LED로의 전환을 유도해 국가 전력 소비의 13%를 차지하는 조명 분야에서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입니다. 국내 형광등을 LED로 모두 바꾸면 일년에 석탄화력발전소 3기 분량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계산입니다.

정부는 업계의 충격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형광등은 모두 수입이고 형광등 판매업체의 90% 가까이가 LED 등도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의 충격을 줄이는 방안은 고민 중입니다. 형광등의 판매량이 2016년 6천7백만개에서 2021년 2천2백만개로 1/3 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가 형광등을 쓰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95%가 조명을 LED로 교체한 상황이지만 가정에서 형광등을 교체하려면 부담일 수밖에 없어 정부는 취약계층의 LED 전환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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