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임종헌 감독, 2-2 무승부에 "선수들에게 처음 화를 낸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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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의 임종헌 감독이 충남 아산전에서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것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산 그리너스는 전반전 막바지에 상대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승점 1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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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산)
안산 그리너스의 임종헌 감독이 충남 아산전에서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것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산 그리너스는 22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 경기에서 충남 아산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안산 그리너스는 전반전 막바지에 상대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승점 1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임종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상대 선수가 한 명이 퇴장 당했는데, 감독으로서 아쉬운 경기였다"라면서 "처음으로 선수들에게 화를 내고 안 좋은 소리를 한 것 같다. 우리 스스로 경기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쳐서 아쉽다. 나 역시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라며 경기를 복기하며 아쉬워했다.
안산은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후반 5분 선제 실점했다. 100%의 몸 상태가 아니라 최대한 아껴두려 했던 티아고도 이른 시간 투입될 수밖에 없었다. 티아고의 교체 투입에 대해 "승부수를 던진다고 생각했다"라던 임 감독은 "상대 한 명이 퇴장을 당했고 골로 결정을 지어줄 수 있는 선수가 티아고라고 생각했다. 박스 안에서 직접 해결해주길 바랐는데 그런 모습은 잘 이뤄지지는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그래도 소기의 성과는 있었다. 선제 실점한 후에도 김경준과 송진규가 연이어 득점하며 쉽지 않은 흐름으로 끌고 간 것이다. 특히 김경준은 최근 들어 좋은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임 감독은 김경준에 대해 "매 경기 거듭할 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득점을 올리고 많이 뛰어준다. 김경준의 득점력이 살아난 덕분에 티아고 등 그 외 선수들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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