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MVP 또 충격의 방출설 시달리나.. 이번에는 진짜일 수도 있다

김태우 기자 2022. 8. 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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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때 메이저리그를 휘몰아친 이슈 중 하나는 2019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코디 벨린저(27‧LA 다저스)의 방출 루머였다.

2019년 47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MVP에 등극한 벨린저는 2020년부터 어깨 부상 여파에 시달리기 시작하더니 지난해 타격 성적이 바닥을 찍었다.

다저스는 벨린저에 재계약 의사(텐더)를 보낼 경우 또 17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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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부활 기대감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이맘때 메이저리그를 휘몰아친 이슈 중 하나는 2019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코디 벨린저(27‧LA 다저스)의 방출 루머였다. 얼핏 보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벨린저의 심각한 부진과 더불어 이는 좋은 가십이 됐다.

2019년 47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MVP에 등극한 벨린저는 2020년부터 어깨 부상 여파에 시달리기 시작하더니 지난해 타격 성적이 바닥을 찍었다. 지난해 95경기에서 벨린저는 타율 0.165라는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다. 조정 OPS(OPS+)는 단 44에 불과했다.

연봉조정 2년차에 접어드는 벨린저에게 전년 이상의 연봉을 주기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고 그래서 방출, 혹은 방출 뒤 재결합 시나리오 등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물론 방출은 없었다. 다저스는 벨린저를 믿었고, 올해 1700만 달러의 연봉을 안겼다. 그런데 올해도 반등의 기미가 잘 안 보인다.

벨린저는 시즌 108경기에서 타율 0.206, 17홈런, 52타점, OPS 0.665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보다 성적이 소폭 좋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리그 평균 OPS보다 20%를 하회한다.

시즌 중반 패스트볼을 받아쳐 연거푸 담장을 넘기는 등 개선의 기미가 보이기는 했지만 그 상승세가 궁극적인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다. 기대를 걸 만한 활약을 일시적으로 했다가 다시 곤두박질치는 패턴이 이어진다.

22일(한국시간) 현재도 최근 7경기 타율은 0.115, 장타율은 0.385로 다시 바닥을 치고 있다. 7경기에서 26타수 동안 10개의 삼진을 당한 반면 볼넷은 딱 하나를 골랐다. 22일 마이애미전에서 홈런을 치기는 했지만, 이제 그의 완벽한 부활을 점치는 시선은 거의 사라졌다.

벨린저는 내년이 연봉조정 마지막 해고, 2023년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다저스는 벨린저에 재계약 의사(텐더)를 보낼 경우 또 17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감수해야 한다. 벨린저의 현재 상태를 비관적으로 본다면, 정말로 인연이 끝날 수도 있다.

수비에서의 가치는 분명하지만, 3년째 계속된 부진이라는 점에서 다저스도 판단하기 난감한 상황이다. 한때 어마어마한 FA 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던 선수임을 고려하면 초라한 추락이다. 벨린저의 시즌 결말이 어떻게 쓰여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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