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정한용 21점 합작 대한항공, OK금융그룹 꺾고 서전 장식

류한준 2022. 8. 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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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 추격을 잘 따돌렸다.

대한항공은 22일 전남 순천시에 있는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OK금융그룹과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5-21)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첫승을 올린 대한항공으 24일 같은 장소에서 상무(국군체육부대)와 1패가 된 OK금융그룹도 같은 날 삼성화재와 각각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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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 추격을 잘 따돌렸다. 대한항공은 22일 전남 순천시에 있는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OK금융그룹과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5-21)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주포 정지석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영건' 3인방 중 아포짓인 임동혁과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은 각각 13, 8점찍을, 미들 블로커 김민재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과 조재성 좌우 쌍포가 각각 12, 16점씩을 올리며 맞불을 놨으나 화력대결에서 대한항공에 밀렸다.

대한항공 정한용(왼쪽 위)이 22일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백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OK금융그룹과 맞대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4-1로 앞서며 리드폭을 잡았다. 세트 중반에는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로 14-9까지 치고 나갔고 비교적 쉽게 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양 팀은 세트 후반부까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세트 막판 뒷심에서 대한항공이 앞섰다.

대한항공은 23-22 상황에서 조재성이 시도한 공격을 정지석이 가로막아 24-22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OK금융그룹이 다음 랠리에서 조재성이 시도한 스파이크로 23-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세트를 다시 가져오는 공격에 성공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 중반 승기를 잡았다.

15-15 상황에서 정지석이 공격에 이어 서브 득점을 올려 17-15로 치고 나가며 흐름을 가져왔다. OK금융그룹도 세트 후반 점수를 내며 따라붙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상대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고 다음 랠리에서 임재영이 시도한 스파이크가 성공해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별리그 첫승을 올린 대한항공으 24일 같은 장소에서 상무(국군체육부대)와 1패가 된 OK금융그룹도 같은 날 삼성화재와 각각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3일은 A조 조별리그 2차전 일정이 펼쳐진다. 나란히 1패를 당한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이 1경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가 각각 맞대결한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22일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백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OK금융그룹과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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