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10곳 '특별재난지역' 선포..주민 혜택은?

유덕기 기자 2022. 8. 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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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곳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 강원의 10개 지역을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특별재난지역 지정 소식을 반기면서도 충분한 지원을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관련 부처와 합동 조사를 실시해 다른 피해 지역도 선포요건을 충족하는 즉시, 특별재난지역에 포함시킬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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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곳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 강원의 10개 지역을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습니다. 피해 복구를 위해서 여러 지원이 이뤄지게 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유덕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강남구 개포1동의 구룡마을.

이곳에 사는 김 모 할아버지의 집은 폭우로 절반이 무너지고 전자제품을 포함한 집기가 모두 침수됐습니다.

[구룡마을 폭우 피해 주민 : 아무것도 못 가지고 몸만 빠져나왔죠. (집이) 없어졌죠. 반 이상 쓰러졌죠.]

일대 주민들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구룡마을 폭우 피해 주민 : 살림 도구는 완전히 침수가 되고 살맛이 안 나요.]

이곳을 비롯해 이번 집중호우로 재난지역 선포기준 충족이 확실시되는 10개 지방자치단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지정됐습니다.

모든 피해 지역을 다 조사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사전 조사를 마친 지역을 우선 지정한 겁니다.

특별재난지역 10개 지역 가운데 서울과 경기, 강원과 충남의 8개 지자체는 지역 전체가 적용되고, 강남 구룡마을 등 이외 2개 지자체는 일부 읍면동만 적용됐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복구비의 약 50~80%를 국비로 지원받아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피해 지역 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 지원과 함께 국세와 지방세 납부예외, 공공요금 감면 혜택이 주어집니다.

피해 주민들은 특별재난지역 지정 소식을 반기면서도 충분한 지원을 주문했습니다.

[구룡마을 폭우 피해 주민 : (현재 주택복구가) 모든 주민들의 자비로 이뤄지고 있으니까. 나중에 돈이 얼마 나올지는 모르죠.]

정부는 이달 말까지 관련 부처와 합동 조사를 실시해 다른 피해 지역도 선포요건을 충족하는 즉시, 특별재난지역에 포함시킬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위원양, CG : 장성범·전유근)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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