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대선 패배 오딩가, 결과 불복 대법원에 이의 제기

유세진 2022. 8. 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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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치러진 케냐 대선에서 패배한 라일라 오딩가 후보가 자신의 패배에 대해 대법원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그의 법무팀이 22일 밝혔다.

오딩가 후보가 대선 결과에 불복함에 따라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항의 시위로 1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던 지난 2007년의 유혈 사태가 재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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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00명 넘게 죽은 2007년 유혈 폭력 시위 재발 우려
오딩가, 루토 부통령에 1.64%P 근소한 차이로 패배
선관위원들, 부정행위 지적 루토 승리 선언 반대
케냐 민주주의에 불확실성 확대

[나이로비=AP/뉴시스] 라일라 오딩가 케냐 대선후보의 지지자들이 15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인근 키베라에서 불타는 타이어로 도로를 막고 시위하면서 "라일라 없이 평화도 없다"라고 외치고 있다.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윌리엄 루토 현 부통령이 케냐 제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루토 당선인은 "이제 뒤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보고 나아가자"라며 "케냐의 모든 지도자와 협력해 뒤처지는 이가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2022.08.16.

[나이로비(케냐)=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9일 치러진 케냐 대선에서 패배한 라일라 오딩가 후보가 자신의 패배에 대해 대법원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그의 법무팀이 22일 밝혔다.

댄 마안조 변호사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대법원에 대한 청원이 온라인에 접수됐다고 말했다. 오딩가는 곧 청원서의 실제 사본이 마감 시간인 오후 2시(현지시간, 한국 시간 오후 8시)까지는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법원은 2주일 이내에 판결을 내려야 한다.

윌리엄 루토 부통령이 9일 대선에서 50.49% 득표로 48.85%를 득표한 오딩가를 1.64%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승자로 선언됐다. 그러나 대선이 평화롭게 치러진 것과 달리 결과 발표 직전 다수의 위원들이 루토 부통령 승리로 나타난 결과를 지지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는 분열됐고 혼란에 빠졌다.

루토 부통령의 승리 선언에 반대한 위원들과 단독으로 루토 부통령의 승리를 선언한 선관위원장 간에 부정행위에 대한 비난이 오가면서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안정됐다는 케냐의 민주주의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오딩가 후보가 대선 결과에 불복함에 따라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항의 시위로 1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던 지난 2007년의 유혈 사태가 재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루토 부통령이 아니라 자신의 전 라이벌이자 오랜 야당 지도자인 오딩가를 지지했던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은 투표 후 여전히 공개 발언을 않고 있다. 케냐타 대통령의 대변인 칸제 데나는 언제 성명을 발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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